장진영 `드루킹 후예` 폭로…"제가 국힘 비대위갤러리 네임드, 동조자 맞춰놔"

한기호 2024. 3. 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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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서울 동작갑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일부 갤러리(게시판)를 비롯해 "드루킹 후세(후예)들의 활약상" 의혹이 있다며 제보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폭로했다.

자신과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여론조작에 의한 낙선 표적이 됐다고 의심했다.

제보에 따르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조국의힘'이란 인물이 "일단 나베(나경원 후보 폄훼 표현)부터 보내야(낙선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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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계열 매체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민주당 논평 협공에 방어 나섰던 장진영
"국힘 커뮤니티 잠입해있던 드루킹(후예)들이 '장진영은 끝났다' 댓글 도배"
"범민주 180이상, 강남빼고 다먹어야"…나경원·한동훈 등 이간 모의 정황도
한 엑스(X·트위터 후신) 이용자를 비롯해 네티즌, 장진영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가 잇따라 폭로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익명 참여 추정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대화 일부. 범민주당계 180석 이상 획득을 위해 국민의힘 동작 갑·을의 장진영·나경원 후보를 '보내버려야 한다'는 취지의 온라인 여론조작 모의가 오갔다.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의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힌 인사의 발언이 포함돼 있다.
지난 2월28일 장진영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서울 동작갑 후보가 이승만 초대~3대 대통령의 독립운동, 건국, 6·25 전쟁기, 하야 이후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오른쪽)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장진영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페이스북 사진>

"제가 국비갤(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네임드(영향력 있는 이용자)니까…몇몇 동조할 사람 맞춰놨어요"

장진영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서울 동작갑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일부 갤러리(게시판)를 비롯해 "드루킹 후세(후예)들의 활약상" 의혹이 있다며 제보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폭로했다. 자신과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여론조작에 의한 낙선 표적이 됐다고 의심했다.

장진영 후보는 "A사가 보도하고 즉각 민주당 대변인 논평, 국힘 커뮤니티에 잠입해있던 드루킹들이 '장진영은 끝났다' 댓글을 도배한다"며 피해를 주장했다. 그는 앞서 자신이 2019년 1월 흑석뉴타운 건물·주택, 부친이 2020년 동작구 지역주택조합 필지를 매입했던 것에 '투기 의혹'을 제기한 A사에 민·형사 소송으로 대응했다.

장 후보는 지난 13일 "지역주택조합은 (투자 위험이 커) 원수한테나 권한다는 말이 있다"며 "무주택자 정치인이 자기 사는 지역구 재개발 지역에 집을 사도 '김의겸(전 청와대 대변인)식 투기'란 식의 A사 기자의 악의적 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16일)엔 서울중앙지법에 해당 A사 기사 게재금지가처분 신청을 넣었다고 알리기도 했다. 해당 SNS 게시물엔 "이거 강력 대처 바란다"는 네티즌의 공개 제보 댓글이 달렸다. 제보에 따르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조국의힘'이란 인물이 "일단 나베(나경원 후보 폄훼 표현)부터 보내야(낙선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해당 인물은 "솔직히 강남빼고 다 먹어야죠"라며 "제가 국비갤 네임드니까 가발이랑 통수 프레임으로 엮어서 (게시판 주요글로) 보내겠다. 몇몇 동조할 사람 맞춰 놨다. 제 닉네임 jjjjjj이다"라고 이어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한 인신공격도 반복돼왔다. 앞서 '조국의힘'의 언급에 '동작수호조국수호'란 인물은 "범민주 180(석)이상 따려면 동작을 먹는 게 핵심이고 일단 장진영은 끝났다"고 맞장구를 쳤다. "댓글은 티나지 않게 너무 쎄게 쓰지 말자"는 말도 나왔다.

최초 공론화에 나선 한 엑스(X·개칭 전 트위터) 이용자는 "민주당 단톡방 털렸는데 우파인 척 위장해서 이간질 작업하는 거 딱 걸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비갤에선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인사들의 불복 무소속 출마를 응원하거나, 국민의힘에 "대구 부산 (재검토지역) 무공천하라고 압력넣자"는 주장이 있따르고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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