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 동상이몽... “반드시 승리” [4·10 총선]

김재민 기자 2024. 3.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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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진 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일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
이재명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위원장, 나경원·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4·10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다시금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후진 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일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 결정하는 선거이며, 범죄자들이 뻔뻔스럽게 폭주하며 방탄해 온 민주당의 국회 독주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민주당과 조국, 통진당 후예들이 ‘범죄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려는 세력이라면, 국민의힘은 미래세력 그리고 전진세력”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거대야당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은 정말 일하고 싶다. 동료 시민,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간절히 일하고 싶다. 국민 일상에서 진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이날 4·10 총선 출마가 확정된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민주공화국의 백미인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바로 그날은 국민이 집권 여당의 지난 2년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의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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