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경기도 대진표 마무리… 표밭전쟁 서막 [4·10 총선]
하남갑 이용 vs 추미애 한판대결
분당갑 안철수 vs 이광재 ‘사즉생’
화성정, 현역 의원 3명 ‘진검승부’
4·10 총선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의 여야 대진표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1석 이상의 의미가 달린 빅매치 지역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등이 경기도 승부처로 꼽을 수 있는 선거구는 최소 10곳이 넘는다.
수원병과 하남갑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전직 장관을 출마시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차출, 수원 탈환의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민주당 후보는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3선에 도전하는 친명(친이재명) 김영진 의원이다.
민주당은 하남갑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 이용 의원(비례)이 공천을 받아 빅매치가 이뤄졌다.
성남 분당갑은 여야 현직 의원 1명(국민의힘 안철수)과 전직 의원 2명(민주당 이광재, 개혁신당 류호정)이, 성남 분당을은 현직(민주당 김병욱)·전직 의원(국민의힘 김은혜) 2명이 맞붙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화성정은 현역 의원 3명이 맞붙었다. 민주당 비례대표 전용기 의원과 서울 강남병 초선으로 전략공천된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출마하는 3선 이원욱 의원이다.
인근 화성을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과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가세해 예측을 불허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평택을(정우성·이병진)과 오산(김효은·차지호), 용인을(이상철·손명수)에도 전략공천한 후보를 내세워 정면대결을 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경기도 후보 공천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포천·가평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을 마지막으로 60곳 전체 선거구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이 17명(현역 9명, 전직 8명),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이 20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현역 9명은 경기도 의원 5명과 비례대표 2명(이용·한무경), 우선추천(전략공천)된 서울 의원 2명(박성중·유경준)을 포함한 숫자다.
국민의힘은 또한 우선추천 후보를 15곳에 내세웠는데 일부에서는 경선해야 할 곳을 우선추천하고, 우선추천할 곳을 경선하도록 해서 공천이 엇박자를 보였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공천을 받은 전·현직 국회의원이 30명을 넘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략공천된 후보는 8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1대 의원 중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조응천·이원욱)과 새로운미래(설훈)로 출마하는 의원이 3명,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이 10명이 넘는 등 ‘비명(비이재명) 횡사·친명(친이재명) 공천’ 비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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