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직원공제회 8.1% 수익률···전년 대비 5.7% 포인트 ‘업’ [시그널]

서종갑 기자 2024. 3. 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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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7대 공제회 가운데 현재까지 수익률이 공개된 곳 중 지난해 운용 자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기관은 한국교직원공제회로 파악됐다.

17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8.1%(결산 전 잠정치)를 기록해 대한지방행정·과학기술인·군인·경찰·대한소방·한국지방재정 등 7대 공제회 가운데 운용 자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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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공제회 작년 투자 성적표]
주식·채권 반등에 수익률 개선
과학기술인·지방재정 등도 선전

[서울경제] 이 기사는 2024년 3월 17일 16:1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 전경. 사진 제공=교직원공제회

이른바 7대 공제회 가운데 현재까지 수익률이 공개된 곳 중 지난해 운용 자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기관은 한국교직원공제회로 파악됐다. 주식과 채권시장이 반등하면서 8%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2년 손실을 냈던 대한소방·한국지방재정공제회도 5~7%대 수익을 내며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17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8.1%(결산 전 잠정치)를 기록해 대한지방행정·과학기술인·군인·경찰·대한소방·한국지방재정 등 7대 공제회 가운데 운용 자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수익률 1위에 오른 것은 2021년(11.3%) 이후 2년 만이다. 2022년에는 주식·채권 시장 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2.4%의 수익률을 거둬 순위가 4위까지 밀렸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수익률이 지난해 다시 반등한 것은 주식과 채권 부문의 선전 덕분이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지난해 국내·해외 주식 수익률은 각각 21.8%, 22.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16.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2022년 2.9% 손실을 봤던 채권 부문도 지난해 6.5%(국내 8.3%, 해외 2.9%) 이익으로 전환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지난해 변동성이 컸던 국내 증시에서 상승하는 분야의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한 게 주효했다”며 “해외에서는 정보기술(IT) 업종이 강세였던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 2위는 대한소방공제회(7.8%)가 차지했다. 2022년 0.5% 손실로 7대 공제회 중 6위를 차지했다가 4계단 올라선 것이다. 그 뒤를 과학기술인공제회(7.2%), 한국지방재정공제회(5.5%), 대한지방행정공제회(5.1%) 순으로 이었다. 이들 공제회도 주식과 채권 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지난해 전체 수익률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인·한국지방재정·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2022년 수익률은 각각 2.4%, -2.0%, 3.8%에 불과했다.

다만 이는 공시 전 자료라서 실제 순위는 바뀔 수도 있다. 경찰공제회는 결산이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해 6월 말 기준 수익률(5.3%)을 제출했다. 군인공제회는 자료를 내지 않았다. 군인공제회의 경우 2022년에는 5.7%의 수익을 거둬 7대 공제회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운용 자산과 수익 금액 규모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50조 8663억 원과 3조 8064억 원,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22조 3471억 원과 1조 1663억 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11조 5433억 원과 7760억 원, 대한소방공제회가 1조 5598억 원과 1220억 원, 대한지방재정공제회가 1조 761억 원과 595억 원이었다.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4조 9038억 원, 1132억 원을 기록했고 군인공제회는 2022년 말 기준 11조 5118억 원, 6594억 원이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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