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납 종신 절판마케팅 금감원, 소비자 경보 발령

보험업계에서 단기납 종신보험과 관련해 공격적인 절판 마케팅이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이 불완전판매 발생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17일 금감원은 일부 보험사가 특정 기간까지만 단기납 종신보험을 한정 판매한다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치자 보험업권 내 과당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무·저해지 상품의 높은 단기 환급률만 보고 가입한다면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는 올해 초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해지 환급률을 130%까지 높여 판매했다가 120%까지 낮춘 바 있다.

[박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