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일 사과 금값되니…이 과일, 마트서 1등 자리 올랐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3. 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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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재해로 과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최근 국내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과일 매출 통계에 따르면 딸기는 2020년부터 국산·수입 과일 통틀어 연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대형마트별로 보면 이마트의 경우 2020년까지는 매출 1위 과일이 사과였으나 2021년부터 3년 연속 딸기가 1위에 이름을 올려렸다.

롯데마트에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딸기가 가장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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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기상재해로 과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최근 국내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과일로 불리며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사과를 밀어냈다.

17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과일 매출 통계에 따르면 딸기는 2020년부터 국산·수입 과일 통틀어 연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대형마트별로 보면 이마트의 경우 2020년까지는 매출 1위 과일이 사과였으나 2021년부터 3년 연속 딸기가 1위에 이름을 올려렸다. 롯데마트에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딸기가 가장 많이 팔렸다. 홈플러스에서는 2020년과 2021년에는 감귤이 1위였으나 지난해부터 딸기로 교체됐다.

지금까지 딸기는 겨울 과일로 인식돼 왔지만 재배 기술이 발달하고 품종이 다변화하면서 사철 과일이 됐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격이 안정화됐다. 세척만 하면 먹을 수 있다는 점과 설향·비타베리·금실 등 다양한 품종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출도 늘어났다.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급감하면서 가격이 대폭 올랐다. 과일 꽃이 피는 지난해 봄에는 우박을 맞았고 여름에는 장마·태풍과 폭염으로 과실이 상하는 피해를 입었다. 가을에는 병충해가 돌았다.

올해 들어서도 사과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3만105원으로 1년 전보다 30.5%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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