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임금 日 추월 … 월 20만원 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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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22년 한국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399만8000원으로, 일본(379만1000원)보다 20만7000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20년 전인 2002년에는 한국 임금(179만8000원)이 일본(385만4000원)의 46.7%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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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양국 평균임금 비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22년 한국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399만8000원으로, 일본(379만1000원)보다 20만7000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20년 전인 2002년에는 한국 임금(179만8000원)이 일본(385만4000원)의 46.7% 수준에 불과했다.
2022년 양국의 기업 규모별 임금은 대기업의 경우 한국이 588만4000원, 일본이 443만4000원이었고 중소기업은 한국이 339만9000원, 일본이 326만9000원으로 모두 한국이 높았다.
2002~2022년 20년간 한국의 기업 규모별 임금 인상률은 대기업이 157.6%, 중소기업이 111.4%를 기록했다. 일본은 대기업이 6.8% 감소하고, 중소기업이 7.0%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수준은 2022년 한국이 57.7%, 일본이 73.7%를 기록했다. 2002년에는 한국 70.4%, 일본 64.2%로 한국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더 작았으나 20년 동안 대기업 임금이 급격히 인상돼 격차가 역전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일본이 임금을 인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20년간 임금수준이 제자리에 머물렀던 것에 기인한다"며 "한국은 일본과 달리 대기업의 높은 임금 인상률이 임금 격차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임금의 대기업일수록 임금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청년 일자리 확대와 중소 협력사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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