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엔비디아 GTC' 수혜···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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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이 이번주 예정된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 '엔비디아 그래픽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개최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며 반도체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 국회 입법 영향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정유 종목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삼성증권은 특히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행사로 18~2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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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 확대 수혜' 에쓰오일도 추천
주요 증권사들이 이번주 예정된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 ‘엔비디아 그래픽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개최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며 반도체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 국회 입법 영향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정유 종목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17일 삼성증권(016360)은 삼성전자(005930)를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행사로 18~2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를 꼽았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가 이번 GTC에서 AI 반도체 관련 신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20일(현지 시간)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도 반도체주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신고할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도 덩달아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AI 반도체 관련주는 올해를 주도할 업종”이라며 “급등 후 일시적인 조정을 받았지만 대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한화오션(042660)도 추천 목록에 넣었다. 조선 업황의 주요 지표인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 가격)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신조선가 지수는 이달 8일 기준 181.81포인트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삼성증권은 나아가 미국 정부가 중국의 조선 산업에 불공정 행위가 없었는지 조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 역시 한화오션에는 호재로 평가했다. 미국이 중국 기업에 관세 부과나 수입 규제 등의 불공정 관행 제재 조치를 내리면 한화오션이 수주 확대라는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수익성 위주로 수주를 선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올해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했다. 2분기 출하 예정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을 앞세워 경쟁사 대비 점유율 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HBM3 칩 수율은 10~20%가량인 반면 SK하이닉스는 60~70%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에쓰오일(S-Oil(010950))도 추천 종목에 포함했다. 하나증권은 국회가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임시 투자 세액 공제 연장을 승인할 경우 올해 공제 규모가 기존 600억 원에서 1700억 원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봤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 3000억 원을 투입한 대형 생산 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2022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확정됐다.
유안타증권(003470)은 게임업체 크래프톤(259960)을 추천 목록에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이 지난해 2조 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2분기에 신작 ‘다크앤다커M’을 출시하면 주가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5공장을 신설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추천했다. 계획대로 2025년 4월 5공장을 완공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은 총 78만 4000ℓ로 늘어난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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