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전형 R&D 대폭 증액…내년 1조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최초·최고 연구개발(R&D)에 대한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초·최고를 표방하는 '혁신·도전형 R&D'에 내년 1조원을 쏟아붓고 2027년까지 정부 R&D 예산의 5%를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혁신·도전형 R&D 사업의 예산은 약 7000억원 규모다.
예산 지원 외에도 혁신·도전형 R&D 운영을 위한 지원 환경을 마련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초·최고 연구개발(R&D)에 대한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초·최고를 표방하는 '혁신·도전형 R&D'에 내년 1조원을 쏟아붓고 2027년까지 정부 R&D 예산의 5%를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혁신·도전형 R&D 사업의 예산은 약 7000억원 규모다. 올해 정부 전체 R&D의 약 2.6%에 해당한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도전적 R&D 육성시스템 체계화 방안'을 심의·의결하고, '2025년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및 기준'은 보고를 거쳐 관계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및 기준은 차년도 정부 R&D 투자에 대한 전략적 방향과 기본원칙을 제시하는 기준으로,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 지침으로 활용된다.
내년도 정부 R&D 투자의 핵심 키워드는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투자'다. 국가 R&D 전반적으로 도전성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실패의 위험 부담이 있지만 성공 시 국가적 기술혁신을 이끌 수 있는 R&D에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혁신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선별했다. 과기부의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보건복지부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등 6개 부처 21개 사업을 혁신·도전형 R&D로 지정했다.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은 2027년까지 정부 전체 R&D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중기재정계획 기준 2027년 정부 전체 R&D 예산은 31조6000억원이다. 5%는 약 1조5800억원에 해당한다. 올해부터 혁신·도전형 R&D 선정을 확대한다. 상반기 안에 추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예산 지원 외에도 혁신·도전형 R&D 운영을 위한 지원 환경을 마련한다. 혁신·도전형 사업에 대해서는 과제 책임자가 기획과 평가 등에 전권을 갖도록 하고, 목표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구분 짓는 평가제를 폐지하고 과정 중심 정성평가로 전환할 예정이다. 법적 근거를 위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을 추진한다.
혁신·도전형 R&D 사업 추진협의체도 운영한다. 사업 담당 부처, 연구관리전문기관, 현장 책임자 대표가 모두 참여해 기존 사업 추진 사항 점검, 현장 중심 문제 발굴, 신규 R&D 추진 방향 및 프로젝트 간 연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재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족집게들? ‘수동’에서 10명 나왔다…17.1억 로또 1등 당첨자들 보니 - 매일경제
- “의사 관두고 용접이나” 발언에…용접협회장 “용접이 우습나” - 매일경제
- 일본 미국 영국도 줄줄이 결정한다는 ‘이것’…국내 증시도 초긴장 - 매일경제
- ‘시조카’ 이영애 ‘친동생’ 유오성 ‘남편’ 조기영…총선서 국회의원 당선 도울까 - 매일경
- 의대 교수들, 25일부터 집단 사직서 예고…“2000명 풀어야” - 매일경제
- “오르가즘도 모르면서 무슨 연구를”…여자는 안된다던 과학계, 샌님이었네 [Books] - 매일경제
- 지금 가격경쟁 할 때가 아니다…항공업계는 지금 ○○ 전쟁중 - 매일경제
- 권투하는 女의사 서려경, 타이틀전 무승부…챔피언 꿈 다음으로 - 매일경제
- “다이소에서 파는 테이프랑 똑같다”…400만원짜리 명품 ‘테이프팔찌’에 갑론을박 - 매일경
- “아내와 같이 해외 나온 게 처음이라” 사랑하는 사람과 韓 온 오타니, 좋은 추억도 생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