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응급실 찾은 중독환자… "20代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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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물중독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2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766명의 중독 환자를 조사한 결과 연령별로는 20대가 18.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가 중독된 치료 약물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가 20.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벤조디아제핀계'(1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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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766명의 중독 환자를 조사한 결과 연령별로는 20대가 18.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70대 이상(15.1%), 50대(14.5%), 40대(13.6%), 60대(12.8%), 30대(11.6%), 10대(10.9%), 10세 미만(3.4%)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5.4%로 남성(44.6%)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약물 중독 이유는 극단적 선택 등 의도적으로 중독된 환자는 66.1%로 3분의2를 차지했다. 의도적 중독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사고 등 자신이 의도적 중독이 아닌 경우는 50∼60대, 남성이 많았다.
중독을 일으킨 물질은 '해열제' 등 치료 약물이 50.8%로 절반을 차지했다. 뒤이어 가스류(13.6%) 자연독성물질(12.4%) 인공독성물질(12.2%) 농약류(10.0%) 등이었다.
특히 10대는 치료 약물에 의한 중독 비중이 80.5%에 달했다. 10대가 중독된 치료 약물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가 20.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벤조디아제핀계'(19.6%)였다. 10세 미만 아동과 영유아는 사고로 인해 화장품, 락스 등에 노출된 중독이 31.1%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49.5%는 중증 중독질환자에 해당했다. 중증 중독을 유발하는 주요 물질은 벤조디아제핀계, 일산화탄소, 졸피뎀, 글라이포세이트(농약류) 등이 있었다.
또 조사 대상자의 1.6%는 중독으로 인해 사망하기도 했다. 사망 환자가 중독됐던 물질은 농약류(66.4%)가 가장 많았다.
질병청 관계자는 "고령층은 농약류 취급 보관에 유의하고, 청년과 중년 남성은 직장에서 일산화탄소 노출에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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