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부 카르텔’ 주장한 김정호 총괄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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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를 쇄신해 달라는 김범수 창업자의 부탁을 받아 경영 혁신 업무에 투입됐던 김정호 전 카카오 시에이(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반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내부 공지를 올려 김 전 카카오 경영지원총괄에 대한 징계를 해고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배경은 김 전 총괄이 사내 회의 중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카카오에 혁신에 저항하는 내부 카르텔이 있다며 폭로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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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를 쇄신해 달라는 김범수 창업자의 부탁을 받아 경영 혁신 업무에 투입됐던 김정호 전 카카오 시에이(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반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씨에이협의체는 카카오 계열사들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다.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내부 공지를 올려 김 전 카카오 경영지원총괄에 대한 징계를 해고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내정보 무단 유출 및 언론 대응 가이드 위반 등을 문제삼았다.
이번 사태의 배경은 김 전 총괄이 사내 회의 중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카카오에 혁신에 저항하는 내부 카르텔이 있다며 폭로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총괄은 지난해 12월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년 1월 시작될 제주도 프로젝트를 자회사가 맡도록 하자고 제안했더니 한 임원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주장했다”며 욕설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카카오는 그룹 준법경영실과 외부 법무법인이 관련 의혹을 감사한 결과, 시공사 선정 관련 유착 가능성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전 총괄은 해고 결정을 반론 없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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