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 국내 업계 첫 비건 매트리스 인증 …'꿀잠'도 착하게

박준형 기자(pioneer@mk.co.kr) 2024. 3. 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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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며 지속가능한 소비, 친환경 소비를 추구하는 이른바 '그린슈머(Greensumer)'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침대업체 시몬스침대의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를 향한 소비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건 인증 외에도 N32는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인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을 적극 실천하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까지 세심하게 살핀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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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의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 시몬스침대

환경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며 지속가능한 소비, 친환경 소비를 추구하는 이른바 '그린슈머(Greensumer)'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침대업체 시몬스침대의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를 향한 소비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린슈머'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작년 4월 국내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90.7%(907명)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힐 정도로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최근 시몬스침대는 침대업계에서 남다른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행보를 펼치며 그린슈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국내 최초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다.

N32의 원단과 패딩에는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과 '리넨'을 적용했다. 아이슬란드 씨셀은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는 비건 소재로,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통기성이 뛰어난 식물성 소재인 리넨을 더했다.

이뿐만 아니라 N32는 지난 1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N32 스프링 매트리스 3종 △N32 폼 매트리스 3종 △N32 레귤러 토퍼 1종 등 7개 제품 전체에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침대업계로는 최초의 비건 인증이다. 이 인증은 원료 선택부터 제품 개발 및 제조·생산 전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받을 수 있다.

비건 인증 외에도 N32는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인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을 적극 실천하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까지 세심하게 살핀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N32는 유해성분을 줄인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며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코넛오일 성분을 함유한 '코코넛 실키폼', 자연에서 추출한 오일을 포함한 '에코젠폼 플러스', 천연 피마자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이 들어간 'COB폼' 등이 꼽힌다. 또한 국내 공식 라돈 인증 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 안전제품인증'을 매년 시판되는 전 제품에 갱신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라돈과 유사한 또 다른 발암물질로 알려진 토론에 대해서도 KSA 안전제품 인증을 받고 있다.

한편 최근 시몬스침대의 안정호 대표는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151273, 10-2151274)를 공개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매트리스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실내 가구로,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로 돌변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의 경우 플래시 오버를 방지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해 거주자는 물론 이웃과 매일같이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 안전에 기여한다.

안 대표의 특허 공개 결정으로 침대업계는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기술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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