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휴일 경기 화성 찾아 "이게 윤석열식 공정이냐"

김경민 기자 2024. 3.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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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양평고속도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를 거론하며 "이게 윤석열식 공정이냐. 윤석열식 상식이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 동탄호수공원을 찾아 "국민 주권이 존중되는 나라 맞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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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막말 논란엔 "국민께서 합리적으로 판단하실 것"
탈당 오영환 새미래 입당엔 "대개는 질 거 같으니 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양평고속도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를 거론하며 "이게 윤석열식 공정이냐. 윤석열식 상식이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 동탄호수공원을 찾아 "국민 주권이 존중되는 나라 맞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머슴, 국민의 종이 국민을 업신이 여기고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사익을 위해 남용한다면 징치해야 한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야단을 쳐서 안 되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도 안 되면 해고해야 한다. 그게 민주공화국의 원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4월 10일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다"라며 "이번 4월 10일 총선은 국민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이다. 그리고 국민이 반 국민 세력, 폐륜 정권 윤석열 정권과 집권 여당에 대항해 자신의 권리와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지위를 되찾는 국민이 승리해야 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양문석 후보가 2찍이라고 막말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동일한 기준에서 국민들께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언제나 기준은 동일해야 한다. 잣대는 같아야 한다"고 답했다.

'제3지대 공을 들이는 만큼 중도층 유권자 표심 공략 중요하다고 하는데 전략이 따로 있냐'는 물음엔 "제3세력, 제3후보 많이 나올수록 좋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충직하고 국민 중심 사고 하는 게 진정한 중도 정책이다. 어정쩡하게 양다리를 걸쳐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지지 받을 것 같다는 생각 많이 하지만, 결론은 실패"라고 답변했다.

이 대표는 "이등박문은 훌륭한 인재야, 5·18은 북한군 개입 폭동이야, 진정한 막말 아닌가"라며 "노무현 대통령도 '내가 대통령인데 대통령을 욕할 수 있지, 그게 국민의 권리다'라고 말씀 하셨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안 보는 데선 임금 욕도 한다. 옛날엔 저잣거리에서 왕을 흉보는 연극을 해도 왕이 잡아가지 않았다. 그게 숨쉴 공간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폄하하거나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는 게 진정한 막말이고, 책임져야 할 막말"이라고 전했다.

'연이어 경기를 방문했는데 60석 경기 판세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엔 "저희가 분석하고 예측하기론 과반수를 하는 게 정말 쉽지가 않다"며 "반드시 1당을 해야 하고, 정말로 노력해서 151석을 해야 된다고 하는게 저희의 판단"이라고 했다.

'오영환 의원이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며 설훈 의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는데 어떻게 봤냐'는 물음엔 "지금 민주당은 공천 혁명을 하고 있다. 경선 혁명을 하고 있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권한을 행사해서 훌륭한 후보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좋은 분도 계신데 대개는 경선에서 지고 나간 분, 질거 같으니까 나간 분들, 경선 도중에 나가버린 분. 1년 전에 만들어졌던 경선 규칙이고 당연히 평가된 결과 갖고 경쟁하는데, 대개 그런 경우들이 많다"라며 "특히 안민석, 변제일 의원은 저를 많이 도와줬고 유능하고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국민들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며 "억울한 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들 수용하고 억울하게 컷오프 당했지만 민주당을 위해 뛰겠다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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