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봉주 취소 강북을, 박용진·한민수·조상호 경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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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을에 공천을 받았던 정봉주 전 의원이 '막말 파문'으로 공천 취소 처분을 받으며 강북을이 '전략 지역구'로 지정됐다.
전략공천위원회는 현역 박용진 의원과 '찐명'(진짜 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 이재명 대표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조상호 변호사 3인을 최종 후보로 압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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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서울 강북을에 공천을 받았던 정봉주 전 의원이 '막말 파문'으로 공천 취소 처분을 받으며 강북을이 '전략 지역구'로 지정됐다. 전략공천위원회는 현역 박용진 의원과 '찐명'(진짜 친이재명)계 한민수 대변인, 이재명 대표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조상호 변호사 3인을 최종 후보로 압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강북을 전략 경선 후보자 최종 3인에 박 의원과 한 대변인, 조 변호사를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에 맞서 원외 '찐명' 인사들을 후보로 앞세우려는 것이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 수행은 물론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이 대표 측근으로 불린다. 또 조 변호사의 경우 이 대표 대장동 사건 재판 당시 직접 반론에 나선 친명계 인사다.
박 의원은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직후 '공천 승계'를 주장했지만 당 지도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민주당은 강북을을 사고 지역으로 분류, 전략 지역구로 지정했다. 다만 단수 공천이 아닌 전략 경선 방식을 택했다.
강북을 전략 경선 지원자는 2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지원자 대다수가 원외 친명계 인사로, 전수미 변호사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유튜브 방송을 하던 조수진 변호사 등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전략공관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강북을 전략 경선 후보자 최종 3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자 선출 방식은 전당원 투표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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