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기대감에 5배 뛰었던 강원에너지[급등주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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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너지는 2차전지 사업 기대감에 한달 새 5배 뛰었던 종목이다.
주가는 지난해 3월 한 달에만 9000원에서 4만원대로 치솟으며 불기둥을 세웠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에너지의 주가는 지난해 2월 말 9630원에서 같은해 3월28일 장중 4만390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에코프로를 중심으로 하는 2차전지, 리튬 관련 테마 열풍이 이어지면서 강원에너지도 리튬 테마주로서 주가 급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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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강원에너지는 2차전지 사업 기대감에 한달 새 5배 뛰었던 종목이다. 주가는 지난해 3월 한 달에만 9000원에서 4만원대로 치솟으며 불기둥을 세웠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에너지의 주가는 지난해 2월 말 9630원에서 같은해 3월28일 장중 4만3900원까지 상승했다. 주가 상승률은 무려 355.87%에 달한다. 한 달새 거의 5배 가량 뛴 셈이다.
앞서 강원에너지는 지난 2019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주식거래가 정지된 뒤 약 2년간의 체질 개선을 통해 2022년 5월25일 거래가 재개됐다.
당시 거래재개와 함께 2차전지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이듬해 3월 주가 급등이 이어지기 전까지 기대감을 반영하며 계단식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3월 에코프로를 중심으로 하는 2차전지, 리튬 관련 테마 열풍이 이어지면서 강원에너지도 리튬 테마주로서 주가 급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회사 강원이솔루션이 무수수산화리튬을 개발하고 있어 리튬 관련주로 분류된 것이다.
증권가의 긍정적 분석도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3월 현대차증권은 당시 강원에너지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에도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시 보고서에서 "강원에너지는 2차전지 전극 품질의 핵심 공정인 믹싱 공정 시스템 전반을 구축했으며, 양극재 공정의 핵심 설비인 전기히터 건조기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또 자회사인 강원이솔루션의 양극재 전공정 엔지니어링 수주 확대와 더불어 2차전지 소재 핵심인 무수수산화리튬의 양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5135억원, 354억원으로 전망하며 각각 2022년 대비 446.3%, 686.7% 성장하며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주가는 그해 3월28일을 고점으로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했다. 같은해 4월 주가는 3만원 밑으로 내려오더니 5월 들어서는 주가가 1만원대로 하락하는 등 다소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후 6월 들어서는 다시 3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주가는 1만9800원에 머물며 고점 대비 절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강원에너지는 지난달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392억원, 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95%, 165% 증가한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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