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나는 한번도 안 떨어져, 우리 쪽으로 김이 나오기 시작”

김병채 기자 2024. 3. 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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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17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총선 후보자 대회를 개최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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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자 대회…이재명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 김부겸 “강세·우세 지역 후보 언어 신중해야”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이해찬(왼쪽)·김부겸(오른쪽)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17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총선 후보자 대회를 개최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는 연못에서 김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 김이 나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못 막는다"며 "내가 다녀보니 벌써 우리 쪽으로 김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많이 치러봤는데 나는 한 번도 안 떨어졌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굴욕스럽고 모욕적이고, 이런 정권 처음 봤다. ‘도주 대사’가 뭐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험지에서 싸우는 분들을 대신해서 특별히 부탁한다. 우리 당의 강세·우세 지역에 있는 후보들은 언어 하나 쓰는 데도 각별히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쓸데없이 논쟁을 불러일으키거나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표현을 쓰면, 험지에서 고생하는 동지들이 애써 쌓은 것들이 다 날아간다"고 강조했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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