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찾은 중독 환자 10명 중 2명이 20대

정명원 기자 2024. 3.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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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중독 환자 10명 중 2명가량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중에서는 극단적 선택 등 의도적인 목적으로 중독돼 응급실에 온 경우가 3분의 2를 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천766명의 중독 환자를 심층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극단적 선택 등 의도적인 목적으로 중독된 환자가 66.1%로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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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중독 환자 10명 중 2명가량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중에서는 극단적 선택 등 의도적인 목적으로 중독돼 응급실에 온 경우가 3분의 2를 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천766명의 중독 환자를 심층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중독환자 중 여성이 55.4%로 남성 44.6%보다 많았습니다.

연령 별로는 20대가 18.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이상(15.1%), 50대(14.5%), 40대(13.6%) 순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극단적 선택 등 의도적인 목적으로 중독된 환자가 66.1%로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의도적 중독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 별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중독을 일으킨 물질로는 '해열제' 등 치료 약물이 50.8%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는 가스류(13.6%), 자연독성물질(12.4%), 인공독성물질(12.2%), 농약류(10.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대의 경우 80.5%가 치료 약물에 의한 중독으로 조사됐는데 10대가 중독된 치료 약물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진통·해열제·항류마티스제'가 20.6%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은 '벤조디아제핀계'(19.6%)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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