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대거 불출마 대전·청주, 충청권 최대 격전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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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들이 불출마하거나 대거 경선에서 탈락한 대전과 청주가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7석과 청주 3석 등 모두 10개 의석을 차지했으나,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당적으로 출마하는 현역 의원은 3명뿐이어서 총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현역 의원들이 경선패배와 컷오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청주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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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당적 이적과 불출마 등 변수 대전 7개 선거구도 혼전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하거나 대거 경선에서 탈락한 대전과 청주가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충청권 28개 선거구 가운데 40%인 11석이 걸린 대전과 청주 승부에서 여야간 충청권 총선 성적표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7석과 청주 3석 등 모두 10개 의석을 차지했으나,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당적으로 출마하는 현역 의원은 3명뿐이어서 총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4개 선거구가 있는 청주는 더불어민주당 청원구의 변재일 의원이 컷오프를 당했고, 서원구 이장섭 의원과 흥덕구 도종환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했다.
국민의힘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있는 상당구의 정우택 의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우선 추천하면서 청주지역 4개 선거구 모두 현역 없는 무주공산이 됐다.
정우택 의원의 공천 취소에 대해 국민의힘 청주지역 일부 당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승우 우선추천 결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하는 등 내홍조심까지 보이고 있다.
청주는 여야 모두 현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서원구 국민의힘 김진모·민주당 이광희, 흥덕구 국민의힘 김동원·민주당 이연희, 청원구 국민의힘 김수민 ·민주당 송재봉, 상당구 국민의힘 서승우·민주당 이강일 예비후보가 각각 맞붙는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청주 4석 전석을 차지했다, 정정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보궐선거에서 상당구를 국민의힘에 넘겨줬지만 역대 총선에서 우세를 보였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현역 의원들이 경선패배와 컷오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청주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사다.
7개 의석이 걸려있는 대전도 현역 의원들의 당적변경과 불출마 등으로 혼전을 거듭하고 있어 총선결과는 예측불허다.
민주당이 지난 선거에서 대전 7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지만, 오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 당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의원은 조승래(유성갑), 박범계(서구을), 장철민(동구) 의원 3명 뿐이다.
이상민 의원(유성을)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민주당 황정아 예비후보, 박영순 의원(대덕구)은 새로운미래 당적으로 민주당 박정현, 국민의힘 박경호 예비후보와 결선에서 만난다.
박병석 의원이 불출마와 황운하 의원 조국혁신당 입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구갑은 민주당이, 중구는 국민의힘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승패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이상민 의원은 유성을에서 내리 5선을 기록해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지만, 전통적으로 진보성향의 야당이 강한 지역이어서 정치신인 민주당 황정아 예비후보 대결에서 안심할 수 없다.
대전은 후보자들의 당적 변경과 불출마, 새로운미래 입당 등 여러 변수들로 7개 선거구 모두가 격전지여서 대전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양당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청 정치권 관계자는 "대전과 청주는 그동안 각종 선거 이슈에 따른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이번 선거에서 어느 한쪽으로 바람이 불면 선거에 큰 영향을 줄수도 있다"며 "최대 격전지인 두곳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총선 전체에서 승리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격전지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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