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국내외 부동산 익스포저 올해 10조원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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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국내외 부동산 금융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가운데 10조원 이상이 올해 만기가 돌아온다.
신용평가사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29개 주요 증권사는 올해 안에 약 10조3000억원 규모의 주요 부동산 익스포저에 대응해야 한다.
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 증권사) 9개사의 올해 주요 부동산 익스포저 도래액은 6조9000억원이다.
중소형 증권사 20개사의 경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주요 부동산 익스포저 규모가 3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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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국내외 부동산 금융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가운데 10조원 이상이 올해 만기가 돌아온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지난해 4분기까지 충당금을 많이 쌓았지만, 재무안정성이 떨어지는 일부 중소형 증권사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용평가사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29개 주요 증권사는 올해 안에 약 10조3000억원 규모의 주요 부동산 익스포저에 대응해야 한다. 부동산 사업 브릿지론과 중·후순위 본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해외부동산 관련 펀드 등을 합사한 것으로, 선순위 본 PF 등까지 고려하면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부동산 익스포저 규모는 더 크다.
증권사 규모에 따라 익스포저 비중에 차이를 보였다. 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 증권사) 9개사의 올해 주요 부동산 익스포저 도래액은 6조9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브릿지론(3조2000억원)의 비중이 가장 컸지만, 해외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2조8000억원) 규모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해외 부동산 관련 만기 도래액 규모가 앞으로 5년 중 올해가 가장 커, 올해가 고비가될 전망이다.
중소형 증권사 20개사의 경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주요 부동산 익스포저 규모가 3조4000억원이다. 국내 사업장 브릿지론 1조7000억원, 중·후순위 본 PF 대출 1조2000억원 등이 대부분이었다. 해외부동산 관련은 5000억원이었다. 개별 PF 사업성에 따라 변별력이 커질 것으로 한국신용평가는 내다봤다.
또 대형 증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상대적으로 고위험인 국내 부동산 금융 규모의 27.1%에 달하는 충당금으로 쌓았으나, 같은 기간 중소형 증권사는 19.7%만 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이에 각 증권사의 손실 발생 규모와 완충능력, 유동성 등에 따라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도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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