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사과’ 눌렀다, 대형마트서 가장 많이 팔린 ‘국민 과일’은

최연진 기자 2024. 3. 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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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대형마트 3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과일’ 사과와 배가 수확량 감소로 ‘금값’이 되자 딸기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대형마트 3사의 과일 매출 통계에 따르면 딸기는 2020년부터 국산·수입 과일 통틀어 연간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마트의 경우 2020년까지는 매출 1위 과일이 사과였으나 2021년부터 3년 연속 딸기가 1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에선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째 딸기가 1위였다. 홈플러스에서는 2020년, 2021년 감귤이 1위였으나 지난해 딸기로 바뀌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상인이 딸기를 팔고 있다./연합뉴스

딸기는 겨울철 대표 과일로 꼽혔으나 재배 기술이 발달하고 품종이 다변화하면서 사철 과일로 탈바꿈했고, 이에 따라 매출도 늘어났다. 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세척만 해서 간단히 먹을 수 있고, 설향·비타베리·금실 등 품종이 다양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1위 자리를 내어준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급감하면서 가격이 30% 넘게 올랐다. 과일 꽃이 피는 작년 봄 냉해와 우박 피해를 봤고 여름에는 장마와 태풍, 폭염 피해에 병충해까지 돌았기 때문이다.

과일·채소류의 가격 급등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대국민 물가안정 할인행사를 찾은 고객이 실속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올해 들어서도 사과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3만105원으로 1년 전보다 30.5% 올랐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사과를 찾는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우박 맞은 사과를 반값에 판매하거나, 농림축산식품부·서울시 등과 손잡고 할인 판매하는 등 사과 공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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