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종섭 특검법' 당론 채택...김의겸 등 6명 위성정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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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용선 외통위 간사, 유동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종섭 특검법'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17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김의겸, 양이원영 등 6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으로 간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종섭 특검법'이 당론으로 채택됐고 민주연합 참여를 위한 비례대표 의원 제명의 건이 의결됐다"며 "강민정, 권인숙, 김경만, 김의겸, 양이원영, 이동주 등 6명이 제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불출마 또는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이다.

'6명에서 더 추가될 수도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임 원내대변인은 "닫혀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민주연합 관계자는 "의석수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민주연합이 앞번호를 받기 위한 결정이기 때문에 이미 정해진 비례대표 후보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6분이 민주연합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특검법'의 경우 앞서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당론으로 발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가 이 전 장관이고 (외압 과정에서) 대통령실 개입 의혹을 강력히 제기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유지해 달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에서는 출국금지를 해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권인숙 의원이 "22대 총선에서는 위성정당 금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