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20년·8년…기다림 끝에 오는 ‘수사반장’ ‘대장금’ ‘시그널’ [MK★이슈]
35년, 20년, 8년. 기다림 끝에 명작들이 재탄생한다. 과거 흥행작들의 속편과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 제작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신작이 전작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오는 4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1971년부터 18년 동안 방영되며 최고 70%대 시청률을 기록한 한국판 수사 드라마의 시초, ‘수사반장’의 프리퀄이다.
프로파일링도 그 흔한 CCTV도 없이 오로지 타고난 감각과 통찰력, 집요함으로 범죄를 해결하던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사반장 1958’은 영화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또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해 낸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특히 ‘의녀 대장금’(가제)은 ‘대장금’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새로운 작가와 제작사가 참여해 새롭게 탄생 된다. 이는 ‘대장금’의 팬들에게는 희소식이자,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작사 판타지오는 “드라마 ‘의녀 대장금’ 주연배우 이영애를 지난해 6월 캐스팅한 데 이어 최근 드라마 작가와도 계약을 마쳤다. 오는 10월 첫 촬영에 들어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를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독특한 소재와 강렬한 서사로 호평받은 ‘시그널’은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등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은희 작가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라 사피엔차 대학에서 열린 ‘K-콘텐츠의 힘, 한국 영화·드라마 열풍 비결은? 작가, 배우, 제작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시그널’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꾸준히 ‘시그널’ 시즌2 제작 의지를 밝혀왔던 김은희 작가는 본격적으로 ‘시그널’ 시즌2 프로젝트에 나선다. 당시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한 ‘시그널’은 약 8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게 됐다.
‘수사반장 1958’, ‘의녀 대장금’, ‘시그널’ 시즌2는 각기 다른 매력과 장점을 가진 작품들이지만, 공통적으로 이전에 사랑받은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의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이러한 작품들이 성공적으로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제작진의 노력과 시청자들의 반응에 달려있다. 어떤 신선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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