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가득한 제주로 봄 소풍 떠나볼까요?
바야흐로 봄입니다. 따스한 햇살이 가득하고 꽃향기가 바람에 날리는 봄이 되면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봄날의 제주를 여행하는 봄 테마여행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제주관광공사에서도 봄을 맞아 소풍맞이 도시락을 챙겨 즐길 수 있는 곳들과 제주 봄꽃을 배경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 그리고 비밀의 숲에서 누리는 자연치유까지 제주의 봄을 만끽하는 방법들을 소개하였는데요. 준비가 되었다면 봄 내음 가득한 제주로 떠나볼까요?
꽃망울이 터지는 소리, 작은 새의 지저귐이 봄을 노래하는 제주, 봄날의 제주에 흠뻑 취하려면 도시락 챙기고 오름과 바다로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의 봄맛으로 가득 채운 차롱 도시락이나 간편한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초록빛이 흩날리는 오름에서 감성 가득 피크닉을 세팅하고 인생 샷을 남겨보는 것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이 될 텐데요. 소풍 장소로 떠나기 전 간편하게 소풍 도시락을 챙겨보세요. 제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차롱'안에 제주의 맛을 넣은 차롱 도시락이 인기인데요. 가볍게 다니면서 먹기 좋은 도시락과 음료를 가지고 제주 곳곳을 누벼보는 것 생각만으로도 너무 신나지 않나요?
지난번 칼럼에서도 소개해 드렸지만 제주는 반려동물과 여행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오름과 바다, 올레길에서 맘껏 뛰놀고 산책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 지수는 상승하게 될 텐데요. 제주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거닐기 좋은 산책로와 카페가 참 많습니다. 펫소풍을 즐기려면 여행 전 동반 가능한지 확인하고 펫티켓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필요한데요. 반려동물 여행 정보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 '혼저옵서개' 책자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비밀 가득한 제주의 하늘, 우주의 빛을 만나러 가볼 차례입니다. 알면 알수록 발길 닿으면 닿을수록 비밀 가득한 제주, 꽃향기 바람에 날리는 봄 햇살을 즐겼다면 밤에는 더 특별한 소풍을 즐길 수 있는데요.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야간축제가 끝나고 밤이 깊어진 제주에는 어둠 속 펼쳐진 비밀 풍경과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 곳곳 찬란한 별빛을 사진에 담아 새로운 제주를 느껴보면 좋겠는데요. 거린사슴전망대, 별내린전망대, 1100고지와 섭지코지 그리고 제주별빛누리공원, 서귀포시 천문과학관에서 환상적인 봄밤의 비밀 별빛 소풍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
봄에도 역시 제주의 숲은 꼭 찾아가야겠죠. 행복이란 일상에서 만나는 소소한 행운이 쌓이는 것처럼, 여행할 때 자신만의 보물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참 행복이 아닐까요? 제주의 숲에 가면 수많은 보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식생들을 만나고, 자연의 소리를 찾아보고, 미로를 걸으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기만 해도 참 좋은데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나를 만나게 되고 제주가 숨겨뒀던 봄날의 보물을 찾게 됩니다. 동백동산에서는 신비로운 자연의 섭리를. 화순곶자왈에서는 태고의 신비를 가지고 있는 곶자왈을. 붉은오름자연휴양림과 서귀포자연휴양림 그리고 한라생태숲에서는 자연숲체험과 산림욕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꼭 기억하고 메모해두었다고 소풍을 떠나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봄의 전령인 매혹적인 제주의 꽃을 만나러 가볼까요? 노랗게 물든 유채꽃, 부서지는 분홍의 벚꽃, 돌담 너머 퍼지는 향기가 매혹적인 귤꽃까지 제주의 봄은 꽃이고, 꽃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설렘입니다. 울긋불긋 봄꽃으로 깨어나는 제주만의 꽃 지도를 들고 소풍을 꼭 떠나보세요. 샛노랗게 지천을 물들인 유채꽃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으며 제주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엉덩물계곡, 성산일출봉, 녹산로, 산방산, 함덕 서우봉 일대에서 노랗게 물든 봄의 아름다운 제주를 만날 수 있고요.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은 완연한 봄의 시작을 알리며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도심 근처 벚꽃 명소로 전농로, 제주대학교, 삼성혈, 신산공원이 있으며 시외로 애월읍 장전리와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정도면 제주로 봄 소풍을 떠나올 이유로 충분하겠지요? 봄의 정령이 제일 먼저 도착하는 이곳 제주에서 봄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지금부터 준비하셔서 이번 봄에도 제주로 꼭 놀러 오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재원은 작가이자 자유기고가다. 세계 100여 국을 배낭여행하며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삶의 대부분을 보낸 도시 생활을 마감하고, 제주에 사는 '이주민'이 되었다. 지금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제주인의 시선으로 알리기 위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에세이 집필과 제주여행에 대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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