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간병보험' 아직도 없으세요?

남정현 기자 2024. 3.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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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간병으로 인한 몸과 마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간병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간병보험은 생명·손해보험사 모두 판매가 가능한 제3보험 영역으로 보험사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며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NEW내가만드는간병보험'은 사망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며 27종의 특약을 통해 치매·간병을 위한 다양한 보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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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휠체어에 앉은 한 노인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3.1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간병으로 인한 몸과 마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간병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간병보험은 생명·손해보험사 모두 판매가 가능한 제3보험 영역으로 보험사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며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퍼펙트케어간병보험'은 장기요양에 대한 보장을 5등급에 한정하지 않고 업계 최초로 '인지지원등급'까지 확대했다. 인지지원등급은 치매가 있는 어르신이 신체기능과 관계없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 1월에 신설했다.

또 보험료는 낮추고 효율은 높인 '보험기간연장형' 종형을 신설했다. 85세 만기로 보험을 가입하고 만기 이전에 장기요양등급을 받을 경우 100세까지 보험기간이 연장되는 유형으로, 보험료 추가없이 지급된 담보 이외의 전 담보가 연장돼 증상이 악화될 경우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50세 가입 기준으로 100세 만기에 비해 약 50% 저렴하다.

DB손해보험의 '요양실손보장보험'은 업계 최초로 요양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장기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해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면 매월 시설급여(요양원)는 70만원, 재가급여(방문요양)는 3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롯데손해보험의 '렛:케어(let:care) 간병보험Ⅱ'은 치매 초기 단계인 경증이상 치매 진단 시에도 보장해 준다. 특약 가입 시 상해·질병 80%(50%) 이상 후유장해와 일반암 진단 시에도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지원한다. 장기요양 1~4등급 판정 시 보험료 추가납입 없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교보생명 '교보돌봄·간병보험'은 11종의 특약을 통해 재가·시설급여, 간병인 비용, 노인성질환 등 특화 보장을 강화했다. 입원간병인사용특약을 신설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간병인 비용을 매일 지급한다. 입원 중 간병인을 두거나 입원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일당을 주며 1회 입원당 180일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다.

신한라이프의 '신한 평생간병비 걱정없는 뇌심혈관보험'은 주계약으로 특정순환계질환 3종(뇌출혈·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매월 최대 100만원의 간병비를 평생 지급하며 특약가입 시에는 특정순환계질환 1종에 해당하는 부정맥을 비롯한 경증부터 중증순환계질환까지 보장한다.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NEW내가만드는간병보험'은 사망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며 27종의 특약을 통해 치매·간병을 위한 다양한 보장을 제공한다. 타사 상품들과의 차이점은 부가 특약에 대해 비갱신형으로 보장을 제공을 한다는 점이다. 종신까지 보장 기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품 차별화를 두고 있다. 다만 일부 특약의 경우 100세 만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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