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글로벌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년만에 5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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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국내외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2009년 판매 시작 이후 15년 만에 500만 대를 돌파했다.
1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499만5891대 판매한 데 이어 올해 1월 11만1841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량이 총 510만7732대로 집계됐다.
2009년 쏘나타(현대차)와 K5(기아)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이후 15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대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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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판매는 니로HEV, 투산HEV, 코나 일렉트릭 순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국내외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2009년 판매 시작 이후 15년 만에 500만 대를 돌파했다.
1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499만5891대 판매한 데 이어 올해 1월 11만1841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량이 총 510만7732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차(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전기차(EV)·수소전기차(FCEV)를 말한다.
2009년 쏘나타(현대차)와 K5(기아)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이후 15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대 기록을 썼다.
세부적으로는 HEV가 누적 판매량 295만대(비중 57.8%)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EV 157만대(30.8%), PHEV 54만대(10.6%), FCEV 3만8000대(0.8%) 순이다.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6년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 니로 모델이 투입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2만8976대에서 2017년 25만6258대로 늘었고, 2020년에는 50만1487대를 기록했다. 2022년(102만1139대)에는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겼고, 지난해는 2022년보다 33.3% 증가한 136만1476대를 판매했다.
친환경차 중 최다 판매 모델은 60만6000대를 기록한 니로 HEV였다. 이어 투싼 HEV(35만6000여대),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33만2000여대) 순이다. 현대차·기아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아이오닉5도 29만여대 팔렸다.
현대차·기아는 올해에도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보급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V3를 출시할 예정이고, 현대차는 하반기 경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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