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주민 자발 참여 황새 둥지만들기 운동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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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철원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천연기념물 황새의 둥지만들기 운동(본지 2023년 7월 4일자 16면)이 9개월만에 결실을 맺는다.
이에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는 천연기념물인 황새가 철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함을 인지하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황새둥지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황새의 철원 텃새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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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철원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벌이는 천연기념물 황새의 둥지만들기 운동(본지 2023년 7월 4일자 16면)이 9개월만에 결실을 맺는다.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회장 백종한)는 철원을 찾는 황새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황새 둥지 만들어주기사업을 시작, 오는 3월 20일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서 황새 둥지세우는 날을 개최한다. 황새 둥지는 철원지역 황새 둥지만들기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주민 59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340만원으로 지주대와 황새둥지를 제작했다.
한국에서는 거의 멸종됐지만 지난해 철원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국가적색목록 위기 동물로 지정된 황새는 충남 예산군에서 2021년 8월에 방사된 암컷 황새로 이름은 ‘다원(H35)’이다. 황새 다원이는 양지리에서 봄과 여름철 한달 이상 서식하고 있는 것이 관측됐다.
이에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는 천연기념물인 황새가 철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함을 인지하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황새둥지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황새의 철원 텃새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황새는 세계적으로도 3000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국제적으로도 보호를 요하는 조류이다.
백종한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회장은 “이번 둥지설치를 통해 황새가 철원에서 자연번식에 성공한다면 철원의 생태적인 가치가 높아지며 생태관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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