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美 물류전시회 'MODEX' 참가…"물류사업 확대"

임찬영 기자 2024. 3. 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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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 산업전시회인 'MODEX 2024'에서 첨단화·자동화된 물류 운영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L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최고의 공급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물류 역량과 첨단 시스템을 소개할 기회였다"며 "고도화된 첨단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물류 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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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LA의 션 무어(Sean Moore)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가 미국 물류박람회 'MODEX 2024'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창고관리시스템 선택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 산업전시회인 'MODEX 2024'에서 첨단화·자동화된 물류 운영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CJ대한통운은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이하 CJLA)가 지난 11~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4만5000여명에 달하는 유통·물류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세계적 물류 산업전시회로 최신 물류 로봇 기술, IT시스템,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개별 홍보관을 활용해 CJLA의 물류사업 현황과 함께 기업이 고민하는 수송, 창고보관, 국제 운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냉장, 냉동 제품에 특화된 콜드체인(Cold Chain) 서비스도 소개했으며 생산, 물류, 유통 전 과정에서 철저한 온도관리를 해야 하는 식품 제조기업, 유통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교육 세션에 참가해 창고관리시스템(WMS)에 대한 발표도 했다. 연사로 나선 CJLA의 션 무어(Sean Moore)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기술력, 기능성이 부족한 과거의 관리시스템을 계속 사용할 경우 향후 시스템 유지, 보수에 현재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기술 부채(Technical Debt)'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선진화된 창고관리시스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첨단화된 시스템을 통해 늘어나는 주문량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온 제품에서 저온 제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힐 수도 있다"면서 "물류 정확성, 효율성을 높여 매출 확대 기회를 얻는 동시에 공급망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제조, 유통, e커머스 등 산업계 전반에 걸친 물류 수요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18년 인수한 미국 현지 물류 기업 'DSC Logistics'와 기존 미국법인 'CJ Logistics USA'를 합병해 통합법인 'CJ Logistics America'를 2020년 출범시켰다.

통합법인을 주축으로 CJ대한통운은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식품, 패션, 헬스케어, 전자 등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보관 물류, 수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이송 로봇 등 첨단 물류 기술들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손잡고 최대 6000억원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L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최고의 공급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물류 역량과 첨단 시스템을 소개할 기회였다"며 "고도화된 첨단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 성장하는 미국 시장에서 물류 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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