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민주당 떠나 '새미래' 합류…"새정치 씨앗 뿌리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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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던 소방관 출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탈당과 새로운미래 입당을 선언했다.
다만 불출마 후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남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임기 동안 총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새로운미래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오 의원은 향후 새미래 합류 후 선대위원장을 맡을 계획이다.
한편 오 의원에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도 이날 오전 열리는 입당식에서 새로운미래 합류를 공식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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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던 소방관 출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탈당과 새로운미래 입당을 선언했다. 다만 불출마 후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남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임기 동안 총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새로운미래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오 의원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을 앞둔 오늘날 민주당이 그 가치를 충실히 대변하고 지켜내고 있는지, 이제는 더 이상 자신있게 말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이어 "총선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당 지도부에 잘못된 방향을 지적하고 문제를 바로잡아줄 것을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고 느꼈다"고 했다.
오 의원은 "이번 공천과정에서 오로지 당에 대한 애정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하고 안타깝게 패배하신 모든 분들께 또한 일방적으로 배제당한 모든 분께 가슴아픈 위로를 전한다"며 "불리한 조건과 논란 속에서도 당에 대한 믿음으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여러분은 결코 모욕과 혁명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오늘날 민주주의 경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내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비록 정치를 그만두겠다 선언했지만 마땅히 마지막 순간까지 아닌 것은 아니다,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말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대로 민주당의 현실에 체념한 채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그 절박함으로 오늘 민주당을 떠나려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가 지지하며 몸 담았던 민주당을 원망하고 저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디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민주당이 다시 민주당다운 모습을 되찾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또한 "끝내 거대 양당만이 현실적이라고 체념한다면 우리 정치는 앞으로도 오늘날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없을 것"이라며 "그 절박함과 믿음으로 오늘 저는 저의 남은 정치인생을 '새로운미래'와 함께 하고자 한다. 단 한 줌의 외침일지라도 저의 작은 힘을 보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향후 새미래 합류 후 선대위원장을 맡을 계획이다. 그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에 "출마를 위한 탈당과 입당은 아니고 (불출마 후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저의 남은 정치인생이 21대 국회의원 임기까지인데, 오늘날의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씨앗이라도 뿌리는 심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혹시 저의 결정으로 (저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의 시민과 당원들께서 충격을 받으셨다면 송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오 의원에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도 이날 오전 열리는 입당식에서 새로운미래 합류를 공식화한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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