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으로 비닐하우스 제어'… 한국형 플랫폼 아라온실 개발
[앵커]
원격제어 기술이 농가에도 대거 유입되면서 비닐하우스 작물 재배 농민들이 일하기가 무척 수월해 졌는데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개발됐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실행합니다.
이내 비닐하우스에 설치된 공기순환팬이 작동합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에는 온도, 습도 등 실내 기후환경도 표시돼 아침 일찍 비닐하우스에 나오지 않아도 온실과 작물을 원격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스마트팜 기술이 개발됐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연동이 불안정해 제대로 된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이영우 / 딸기 재배 농가> "각종 센서가 개별적으로 돼 있기 때문에 복합적인 환경에서 커야 하는 작물 입장에서는 생육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복합적으로 개발되면 농가가 생산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아라온실'은 기존 개별 장비를 별도 설치해야 했던 스마트팜 구축 방식을 통합 플랫폼을 통한 일괄 설치로 개선했습니다.
통합관리로 유지보수와 각종 프로그램 보급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방지웅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사물인터넷 기술을 써서 통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고,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앱스토어를 플랫폼 안에 탑재했습니다."
'아라온실'을 이용하면 동일한 운영체제에서 자동 호환이 돼 기존보다 비용을 약 40%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폐업하더라도 다른 회사의 서비스를 설치해 이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스마트팜 장치 운용이 가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스마트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농가 소득과 수출 경쟁력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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