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항공교통흐름관리 협력체(AMNAC) 국토부 정식 가입

한지명 기자 2024. 3.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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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가 이달 15일 동남아 지역 항공교통흐름관리 협력체(이하 AMNAC)에 정식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동남아 협력체 가입을 통해 31.1% 증가한 약 76.6% 이상의 국제선 항공편에 대해 흐름관리를 확대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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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하늘길, 대기·지연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
국제선 항공 76.6%까지 흐름관리 확대 시행 예상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가 이달 15일 동남아 지역 항공교통흐름관리 협력체(이하 AMNAC)에 정식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우리나라는 동남아로 향하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일본, 대만 등 인접국이 정해준 출발시간 간격을 항공기에 일률적으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동일 시간대 동남아로 출발하는 항공편의 공항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항공사와 여행객이 큰 불편을 겪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AMNAC 가입으로 동남아행 항공편별로 최적화된 이륙시간을 당사국 간에 직접 조정하는 흐름관리 방법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지상대기와 공중지연을 많이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베트남 항공 당국과 협력을 통해 다낭행 항공기 평균 지상지연을 273분(1대당 11분)에서 78분(1대당 3분)으로 약 70% 이상 감소시켰다. 항공기 연료 소모를 연간 약 1억 4500만 원 절약하는 경제효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동남아 협력체 가입을 통해 31.1% 증가한 약 76.6% 이상의 국제선 항공편에 대해 흐름관리를 확대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동남아 항공교통흐름관리 협력체 가입은 우리나라 항공 외교의 또 하나의 성과로, 이를 통해 우리 국민과 국적 항공사에 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항공교통흐름이 복잡한 아․태지역에서 관련 국가와 협력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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