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5.4 지진...15일 이어 두번째

일본 기상청 "쓰나미 우려 없어"

▲ 3월 17일 후쿠시마현 해역 지진 발생 지점[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일본 혼슈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7일 오전 6시 17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5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동부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후쿠시마현 해역에서는 지난 15일에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