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북러 교류…러시아서 양국 청년대표 모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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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일 공조에 맞서 러시아와의 결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수시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만남을 통해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4일 북러 경제적·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75돌을 맞아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이 정부, 정당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회를 열었다고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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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청년대표단도 모스크바에서 모여…"北 청년과 함께할 것"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한미일 공조에 맞서 러시아와의 결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수시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만남을 통해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4일 북러 경제적·문화적 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75돌을 맞아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이 정부, 정당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회를 열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 차관을 비롯해 농업성, 경제발전성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루덴코 차관은 "오늘날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과 다방면적인 협조 관계는 지난해 9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새로운 높이로 승화 발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지난 1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양국 청년대표단 모임이 진행된 소식도 전했다.
모임에는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북한 청년대표단과 러시아 공산주의청년동맹, 농촌청년동맹 등 러시아의 여러 청년조직이 참가했다.
신문은 "러시아 청년조직 대표들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정은)의 세련된 영도 밑에 세기적인 변혁을 안아오는 우리 조국의 발전상을 열렬히 격찬했다"라며 "우리 청년들이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라의 자주권 수호와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서 청춘을 빛내고 있는데 데해 찬양하고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는 투쟁에서 러시아의 청년들은 조선 청년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무기 거래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농업기술대표단, 노동당대표단, 조로(북러) 수산공동위원회 대표단, 체육성 대표단을 러시아에 보내기도 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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