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무례하네"…이혜영 재혼 언급에 이상민 결국 터졌다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개그맨 이진호의 이혜영 언급에 버럭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약칭 '아형') 425회에서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약칭 '내남결')에 출연했던 배우 송하윤, 이기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이 '내남결' 실제 시청을 인증하자 김희철은 "이 형은 그런 내용 엄청나게 좋아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내 와이프와 이혼해줘' 이런 내용 최고 좋아한다"라고 이상민이 치정 멜로 마니아임을 전했다.

이때 이진호는 "실제로 결혼해주지 않았나?"라고 말을 던졌다. 이상민의 전 아내인 이혜영이 재혼한 것을 언급하며 이상민을 놀린 것.

이상민은 이를 듣자마자 "뭐 이 새X야?"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진호는 멋쩍은 듯 웃으며 "아니 실제로 (내 아내와 결혼) 해줬잖아"라고 말을 이었다.

이상민은 "알아서 한 거지. 해준 게 아니지 않냐"라며 욱했다. 이진호는 이상민이 설명하기 위해 내민 손을 보고 맞을까 봐 이를 제지하듯 이상민의 손목을 붙잡고 계속해서 웃었다.

이상민은 "나도 알아서 할 거다"라고 말했고 이수근이 "상민이가 그래도 기회를 줬으니까"라고 말을 덧붙이자 "서로가 서로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받아쳤다.

강호동이 "네가 좀 더 기회를 줬을 것 아냐"라고 떠보듯 말하자 이상민은 "그건 정확히 둘이 만나서 얘기해봐야 안다"라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진호 무례하다" "언제까지 이혼을 놀림거리로 삼을 건지" "보기 불편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민은 2004년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혜영은 2011년 1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