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이혼' 김혜영 "전 남편=의사…신혼집에 여자랑 있더라" [동치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혜영이 첫 번째 남편과의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1호 귀신 배우 김혜영이 게스트로 출연, 세 가지 이유로 세 번의 이혼을 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김혜영은 첫 번째 남편에 대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여로'라는 악극뮤지컬을 했다. 거기에 팬으로 찾아온 군의관 남편하고 결혼을 했다. 남편은 홍천에서 군의관 생활을 하다가 춘천에 병원을 차렸다"며 설명했다.
이어 "그때 내가 정말 잘 나갈 때였다. 집에 들어갈 시간도 없어서 차에서 자면서 이동을 하다 보니 한 달에 한두 번 얼굴을 봤다. 나는 정말 일이 너무 좋아해서 행복하고 남편 볼 시간도 없이 소홀히 했다"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을 실감했다"라고 털어놨다.
김혜영은 "어느 날 서울에서 공연을 했는데 팬이 케이크를 가져다줬다. 이걸 나눠먹으려고 연락을 안 하고 놀라게 하려고 집에 갔다. 그런데 (남편이) 여자랑 있더라"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수홍이 "신혼집에? 내 집에?"라고 묻자 김혜영은 "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꿈이겠지' 했는데 꿈이 아니고 현실이었다. 그때는 20대니까 지금 나이면 좀 용서를 한 번은 했을 거다. 그때는 용서가 안 됐다. '나 어떻게 살아, 못 살아'하고 그 자리에서 이혼하자고 했다. 남편은 계속 무릎 꿇고 '한 번만'이라고 했다. 그런데 (용서가) 안 돼서 이혼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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