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앞둔 쌍용C&E, 소액주주 매수 고민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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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포트폴리오 기업 쌍용C&E 상장폐지를 추진하면서 잔여 지분 7% 매수에 나섰다.
한앤코는 이달 6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 결과 쌍용C&E 자기주식을 합산한 지분율이 기존 80%에서 93%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한앤코는 쌍용C&E 지분 100%를 취득하려는 목표에 맞춰 추가 매수를 진행한다.
한앤코의 추가 매수가 시작된 첫날 쌍용C&E 주식 거래량은 전일 대비 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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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사례 참고, 현금 교부 예정
매수호가 7000원 유지, '세율'도 검토 사항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가 포트폴리오 기업 쌍용C&E 상장폐지를 추진하면서 잔여 지분 7% 매수에 나섰다. 쌍용C&E 소액주주는 주식 보유와 매수 사이에서 권익을 지키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한앤코가 동일한 형태로 진행한 루트로닉 딜이 참고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C&E(쌍용씨앤이)의 최근 1년 평균 종가는 5794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최대주주인 한앤코가 공개매수를 실시한 이후 주가는 7000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다.
한앤코는 이달 6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 결과 쌍용C&E 자기주식을 합산한 지분율이 기존 80%에서 93%로 높아졌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에 투입한 금액은 총 4586억원이다. 쌍용C&E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병행된 만큼 회사 자금 3350억원, 한앤코 재원은 1236억원이 사용됐다.
한앤코는 쌍용C&E 지분 100%를 취득하려는 목표에 맞춰 추가 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12일부터 최대 7월까지 장내에서 잔여 지분을 매집한다. 한앤코의 매수 호가는 공개매수가(7000원)와 동일하다.
한앤코의 추가 매수가 시작된 첫날 쌍용C&E 주식 거래량은 전일 대비 6배 증가했다. 소액주주들은 보유와 매도 사이에서 실익을 따져보면서 주가는 매수 호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물론 소액주주가 쌍용C&E 주식을 보유할 경우 매수 호가 이상 수익을 거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자본이익을 챙길 수 있지만 주가 흐름은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 한앤코는 쌍용C&E 상장폐지와 자체 법인의 완전 자회사를 준비하고 있다.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자체 법인과 주식 교환을 예고했다. 주식 교환 과정에서 쌍용C&E 기존 주주가 한앤코가 세운 법인의 신주를 나눠 받진 않는다.
지난해 한앤코는 미용 의료기기 업체 루트로닉 바이아웃 당시 공개매수와 코스닥 상장폐지, 주식 교환을 통한 완전 자회사화 과정을 동일하게 밟았다. 이때 기존 주주에게 주식 교환의 대가로 현금을 교부했다. 주식 교환가는 공개매수 호가와 동일했다. 쌍용C&E의 상장폐지 역시 루트로닉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식 교환 과정에서 현금을 교부 받는 경우 장내 처분 대비 증권거래세율도 소폭 높아진다.
한앤코는 2012년 쌍용C&E(옛 쌍용양회공업) 지분 일부를 취득한 이후 2016년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번에 지분 매수가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한앤코의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조8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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