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 번에 입점·관리"…알리, K-셀러 모시기 '열중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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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웹솔루션 업체와 손을 잡고 한국 셀러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다.
입점 신청을 대신 해줄 뿐만 아니라, 상품 등록, 재고관리, 마케팅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용 상품을 한국 셀러에게 적극 홍보하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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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웹솔루션 업체와 손을 잡고 한국 셀러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다. 입점 신청을 대신 해줄 뿐만 아니라, 상품 등록, 재고관리, 마케팅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용 상품을 한국 셀러에게 적극 홍보하고 나서고 있다. 당초 중국 셀러에 맞춰져 있던 기존 판매자 시스템을 한국 셀러들에 맞춰 수정하는 현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최근 웹솔루션 업체 비플로우와 손을 잡고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동,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기준으로 운영하던 셀러 시스템의 한국 현지화에 나섰다. 또 알리 입점을 희망하거나, 이미 입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재고관리와 판매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전용 웹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이 제공하는 '알리익스프레스 플랜'에 가입하면 상품관리부터 주문관리, 배송, 고객 문의와 클레임 수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상품이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지원 운영 서비스도 상품에 포함돼 있다. 알리 한정 프로모션으로 한 달 동안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후 월 10만원대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알리에 입점한 셀러들은 기존 국내 오픈마켓 구조와 다른 알리의 물류 세팅, 판매자 세팅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등록 시 배송 예상 일자가 중국 현지 시스템에 맞춰져 30일 이내로 뜨는 식이다. 또 상품 주문이 완료되고 판매자가 주문서를 다운받으면 문서가 영문으로 나와 다시 한국어로 된 주소와 비교 확인해서 송장을 해야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알리는 이같은 판매자들의 건의를 하나둘 접수해 셀러시스템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웹솔루션 업체와 국내 환경에 맞게 판매자 세팅을 현지화하고 전용 솔루션을 통해 국내 사업자들의 운영 리소스 허들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국내 셀러를 확보하고 국내 셀러의 상품 판매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알리에 입점한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입점 초반에는 물류 시스템도 중국 현지에 맞춰져 있어 배송일자도 10일 이상으로 뜨는 등 한국 셀러들이 당황한 게 하나둘이 아니었다"면서 "지금은 입점한 셀러들의 건의들을 하나둘 접수해 수정해가고 있는 과정이다. 알리가 애플리케이션 현지화에 투자하고 상황이 갖춰지면 국내 이커머스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매를 돕는 데에도 투자에 나선다. 규모는 약 1억달러(약 1316억원)다.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개설할 예정이다.
알리 외 동남아시아 지역 '라자다'나 스페인어권 '미라비아' 등 알리바바 산하 e커머스 플랫폼에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계획도 있다. 이를 통해 3년간 5만개에 달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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