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시즌2, 조작 오명 딛고 도약할까

김유림 기자 2024. 3. 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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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이 시즌2로 돌아온다.

새로운 세계관과 압도적 스케일, 진화한 퀘스트로 돌아온 '피지컬: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시즌1이 고대 그리스 세계관 위에서 펼쳐졌다면, 시즌2는 지하광산을 모티브로 최강 피지컬들이 계급장을 떼고 맨바닥에서 다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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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피지컬:100' 시즌2가 이전의 오명을 딛고 더욱 다채로운 세계관을 펼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이 시즌2로 돌아온다. 새로운 세계관과 압도적 스케일, 진화한 퀘스트로 돌아온 '피지컬: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앞서 방송된 '피지컬:100'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다.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고 6주 동안 누적 시청시간 1억9263만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나이, 체급, 성별 등을 불문하고 완벽한 몸을 자부하는 육각형 피지컬들이 오직 피지컬로 격돌해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전현직 국가대표 비중이 무려 30%에 달할 정도로 세계적인 '피지컬 괴물'들이 모였다. 시즌1이 고대 그리스 세계관 위에서 펼쳐졌다면, 시즌2는 지하광산을 모티브로 최강 피지컬들이 계급장을 떼고 맨바닥에서 다시 맞붙는다.

제작진은 앞서 시즌1 당시 발생한 각종 의혹과 논란의 재발 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는 미션이 중간에 멈췄다가 재개된 상황이 발생, 준우승자가 불만을 제기하는 한편 조작 논란 등이 일기도 했다. 출연자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지난 14일 서울 마포동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장호기 PD는 "의혹이 제기되고 문제가 된 것은 저희가 완벽하게 녹화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전적으로 제작진의 미흡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도와 매끄러운 연출도 중요하지만 승부에 있어서 시청자들이 스포츠 중계나 리얼리티와 같은 투명함을 원했다는 것을 느꼈다. 만약 돌발 상황이 발생하고 변수가 생기면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게 투명하게 보여드리자, 부족하면 저희가 설명해 드리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퀘스트별로 여러 상황에 대해 시뮬레이션 값을 토대로 다양하게 대비를 했다. 정전이 날 경우, 지진이 날 경우, 누군가 갑자기 들어올 경우 등을 포함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준비했다. 사전에 출연자들에 잘 설명드렸다. 출연자 관련 이슈도 생길 수 있기에 대한민국 법의 테두리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엄격한 검증을 했다. 정신과 전문의를 매칭해서 본인의 문제 혹은 프로그램 이슈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기환 디렉터는 "원본 영상 전수 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모든 경기 중단은 참가자의 요청이 아닌 제작진의 판단과 지시로 이뤄져다. 장비 결함으로 중단은 있었으나 특정인을 미뤄주기 위한 정황은 없었다"라며 "넷플릭스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원본 공개 불가의 원칙을 깨고 원본 영상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더 철저하고 꼼꼼한 매뉴얼과 공정한 심판제 도입, 어떤 상황도 투명하게 시청자에 보여드릴 수 있는 편집 방식 택했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한계를 이겨내는 집념, 상대를 향한 리스펙의 미학은 시즌2에서도 여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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