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박민영과 대화·인사 NO→SNS 사진 지우고 정신과까지(아형)[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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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이 천생 연기자 면모를 자랑했다.
3월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25회에서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송하윤, 이기광이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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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송하윤이 천생 연기자 면모를 자랑했다.
3월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25회에서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송하윤, 이기광이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송하윤은 극중 박민환과 권보아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을 때 보여준 메소드 분노 연기가 언급되자 대본이 아닌 "느낌의 본능"이었다고 밝혔다. "거짓말이라도 목격하면 부들부들 떨리게 된다. 진짜 열받아서 얼굴이 부은 적도, 알러지가 난 적도 있다"고.
송하윤은 "촬영할 때 감독님 '액션' 소리가 들리면 주변이 사라지고 '컷'하면 다시 나타난다"며 "이번 드라마 할 때는 유난히 (몰입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분노 연기를 할 때 실제로 혈압이 올라 힘들고 어지럽지만 "그 순간에는 따귀를 맞아도 아프지 않다. 진짜 화가 나니까. 화가 나면 오히려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안 들리지 않냐"며 "나도 정수민한테 이용당했다고 생각한다. 정수민이 송하윤을 이용해 1년을 살아간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송하윤은 정수민 역에 몰입하기 위해 기울인 어마어마한 노력도 전했다. "배우들 인터뷰를 해보면 (극중) 사이가 안 좋은 라이벌은 촬영장에서도 서먹서먹하다더라"는 강호동의 말에 "실제 그렇다"고 긍정한 송하윤은 "연기할 때는 서로 인사도 안 하고 말도 안 섞는다. 현장에서 거짓말이더라도 안 좋은 말을 주고받는 게 상처라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송하윤은 민영이를 많이 존중하고 좋아하고 있어. 사랑해'라고 문자 보낸다"고 말했다.
또 연기 몰입을 위해 지인들과 연락까지 끊었다며 "다 끊고 혼자 고립되게 살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사진도 다 지웠다. 그렇게 나를 다 단절시켜도 수민이의 결핍, 뺏으려고 하는 심리가 이해 안 되더라. 그래서 정신과 의사 선생님을 만나 물어보고, 프로파일러분들도 만나서 이럴 때 눈동자나 행동, 숨도 따로 공부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내가 단절하면 할수록 지인들이 평상시보다 더 많이 연락해줬다. 나를 지켜주기 위해서. 그래서 정말 건강하게 악역을 할 수 있었다"는 송하윤은 본인의 경우 악역 후유증도 없었다며 다만 "내 지인들이 후유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지원이처럼 오래된 친구가 있다. 밥 먹자고 집에 와서 너무 좋아서 '너 봐서 행복해'했는데 '진심이야?'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기광은 정수민을 표현하기 위해 의상 콘셉트도 직접 정했다는 송하윤에게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 게 있었음을 고백했다. "리딩할 때 꽤 추운 겨울이었다. 하윤이가 크롭티를 자주 즐겨 입는 거다. 배가 되게 따뜻한 사람인가 보다 했다. 왜 그랬냐, 안 추웠냐"는 것. 이에 송하윤은 "수민이 캐릭터 설정이 (의상이) 거의 다 크롭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평상시에도 적응하려고 입고 다녔다"고 해명했고, 이기광은 "천생 연기자"라며 새삼 감탄했다.
이날 송하윤은 시청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도 건넸다. 방송 말미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한마디만 해도 되냐"며 자리에서 일어나 모두를 놀라게 한 송하윤은 "여기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정말 감사하다. 저희 드라마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연기자의 꿈은 그냥 연기를 하는 건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제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 눈물까지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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