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장위뉴타운 '노른자위' 교통망 강점… "분양가가 청약성적 좌우할 듯"[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

조은임 기자 2024. 3.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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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홍수 시대.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 공사현장은 석계역에서 10분 가량 걸어가면 나온다.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는 장위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의 분양성적은 분양가가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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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뉴타운 최고 입지로 꼽혀
현재 더블역세권에 차후 GTX까지
“3.3㎡당 3000만원 예상… 분양 무난”

정보 홍수 시대. 부동산 정보도 예외는 아닙니다. 독자들 대신 직접 분양 예정 단지들을 가봅니다. 실수요자가 누구냐에 따라 강점이 약점이 되기도 하고,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판단은 독자들의 몫입니다.[편집자주]

지난 14일 오후 석계역(1·6호선) 1번 출구로 나가자 작은 가판 상점들이 차도를 따라 펼쳐져 있었다. 곳곳의 전신주들이 서 있었고, 전선줄이 어지럽게 공중에 늘어져 있었다. 대단지 아파트로 향하는 역세권임을 감안하면 주변 정리가 필요해 보였다.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 공사현장은 석계역에서 10분 가량 걸어가면 나온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 해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이 아파트는 1637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현장으로 가는 길에는 각종 병원들과 식당, 노래방, 카페 등이 눈에 띄었다.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현장의 규모는 상당했다. 펜스로 둘러진 아파트 현장을 성인의 걸음으로 천천히 돌아보는 데 20분 가량 걸렸다. 펜스 안에서는 이제 공사를 막 시작해 한 곳에서 터파기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건너편에는 2022년 분양한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현장이 있었다.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는 장위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석계역과 돌곶이역 등 더블 역세권인 데다, 인근 광운대역에 GTX-C 노선이 월계역 가까이 들어서 차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로 빠지는 고가도로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차량으로 이동도 편리해 보였다.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가 예정돼 있다.

성북구 장위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장위6구역은 장위뉴타운에서 호재의 덕을 가장 많이 보는 입지”라면서 “GTX까지 들어오면 한층 더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일반분양에서 중형이 포함돼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전체 물량의 절반 가까이 되는 76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전용 59·84·105㎡ 등 선호도 높은 중형도 다수 포함됐다. 편의시설, 학교,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경 3km안에 경희의료원, 노원을지대병원 등 병원이 있으며, 초·중학교 또한 도보권에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성북천이 위치해 가벼운 산책을 하기도 편리해 보였다.

지난 14일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 공사현장 너머로 2022년 분양한 '장위자이 레디언트' 현장이 보인다./조은임 기자

시장에서는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의 분양성적은 분양가가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예상 분양가는 3.3㎡ 당 3000만원 수준이다. 2022년 분양한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분양가는 3.3㎡당 2834만원이었다. 현재 시장의 분양가로는 그리 높지 않은 가격대 이지만 당시에는 분양시장이 상당히 침체된 상황이어서 흥행에는 실패했었다. 1순위 평균경쟁률이 4.7대1을 기록, 일부 주택형은 2순위로 겨우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결국 정당 계약률이 59%에 그쳐 537가구를 무순위 청약으로 소화해야 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대우는 “최근 원자재, 인건비 인상 등으로 3.3㎡당 3000만원에 대한 수용성이 2년 전과는 다를 것”이라면서 “장위뉴타운에서 2022년 이후 나오는 첫 물량이라 분양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지난 14일 오후 '라디우스파크 푸르지오' 공사현장이 성북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조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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