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 "랜뽑, 부적절한 모드 사용하지 마세요"

악의적 플레이 유저 무관용 제재…유저들 “시스템적 개선도 필요하다”

- 잦은 랜뽑 플레이로 영구 정지된 해외 스트리머 'LawTierGod'

반다이남코 '철권8'이 온전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위해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모드 사용 유저, 고의적으로 연결을 해제하는 유저 등 악의적 플레이를 일삼는 유저들을 철저하게 제재하고 있다.

하라다 카츠히로 반다이남코 철권 프랜차이즈 프로듀서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로 "고의적인 연결 해제, 부정행위 및 크래킹 또는 부적절한 모드 사용, 부적절한 커스터마이징 또는 플레이어 이름 설정 등 악의적이고 승인되지 않은 플레이로 게임을 진행하는 사용자 계정을 일시 혹은 영구 정지 조치 중이다"고 전한 바 있다.

반다이남코는 발 빠르게 칼을 들었다. 최근 외부 프로그램으로 장신구 크기 제한을 해제해 기술은 물론 화면 자체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게 키워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화제였다. 지난 16일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한 유저가 영구 정지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 중 자주 연결을 끊었던 해외 스트리머 'LowTierGod'도 '해당 계정은 사용자 라이선스 약관(EULA)을 악의적으로 무시를 하는 행위로 인해 온라인 플레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영구 정지됐다.

영구 정지를 당한 LowTierGod은 자신의 SNS에 "반다이남코에게 전한다. 100달러 이상 결제한 게임에 힘들게 번 돈을 사용했는데도 계정을 금지하는 것은 불법이다. 사실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행위다. 그냥 비디오 게임일 뿐이다"고 주장해 수많은 게이머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외 다른 유저들의 영구 정지 소식도 커뮤니티 혹은 SNS에서 계속 전해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하라다 PD SNS에 "드디어 랜(선)뽑(기) 유저들 참교육 당하네", "상대가 의도적으로 연결 끊으면 승리하는 시스템도 구현되면 좋겠다", "강제 연결 해제 시 매칭 시간 제한 시스템도 구현되어야 한다" 등 피드백을 남기고 있다.

반다이남코의 제재 조치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하라다 PD는 "3월 중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조치는 게임 내에서 여러 차례 신고를 받은 후 EULA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사용자가 대상이다. 이후에도 계속 업데이트하겠다"라며 악성 유저 근절에 의지를 표했다.

- 하라다 카츠히로 PD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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