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김수현에 취중 先키스 "안 하던 짓 하고 살겠다" [눈물의 여왕](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홍해인(김지원)이 백현우(김수현)에게 키스했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는 술에 취한 홍해인이 백현우에게 먼저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해인은 멧돼지를 맞닥트린 위기의 순간에 백현우와의 결혼 전 알콩달콩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홍해인은 '만약 내가 여기서 죽는다면 난 마지막 순간에 네 생각을 하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그러나 때마침 도착한 백현우가 홍해인을 구해냈다. 백현우는 발목을 삔 홍해인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 들기도 했다. 홍해인은 "나 또 오버하는 건가"라고 묻는 백현우에게 퉁명스레 답하면서도 쑥스러운 듯 움츠렸다.
이후 수렵터를 조사하던 백현우는 철조망이 인위적으로 뜯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퀸즈가에 이를 보고했다. 홍해인의 코스가 본래 홍만대(김갑수)의 것이었던 만큼 그레이스 고(김주령)는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다. 홍범준(정진영)은 홍해인을 구한 백현우에게 고마움을 전하려는 듯 도라지 반찬을 신경 쓰기도 했다.
한편 홍해인과 백현우는 오랜만에 한 침대에 나란히 눕게 됐다. 특히 홍해인은 샤워를 한 백현우가 상의를 탈의한 채 등장하자 시선을 쉽게 떼지 못했다. 백현우가 머리를 말리지 않은 것을 타박하면서도 "하, 진짜. 누구를 홀리려고. 한밤중에 너무 고자극이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다음날, 백현우는 개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윤은성(박성훈)을 발견하고 만류했다. 윤승언은 자식을 구했다는 사용인의 개를 1억 원에 구매했으나, 이를 물려달라 부탁받자 총을 겨누었던 것. 그리고 그날 밤, 윤은성은 홍해인에게 전화해 헤르만 회장과 미팅을 잡았음을 알렸다.
홍해인은 윤은성의 전화를 받고 기뻐했지만 동시에 해외의 병원에서 현재로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 수많은 액세서리와 명품 의상, 사놓고 가보지 못한 섬들과 예술작품을 살피며 홍해인은 "너무 아깝다"라고 어쩔 줄 몰라했다. 이와 함께 홍해인은 잠이 든 백현우를 몰래 지켜보며 "네가 제일 아깝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그레이스 고는 윤은성을 찾아가 "내 명예와 실적 회복을 위해서라도 난 두 사람 꼭 찢어둘 것"이라며 백현우와 홍해인의 이별을 도모 중임을 말했다. 백현우의 누나 백미선(장윤주)과 형 백현태(김도현)는 서울로 상경해 홍해인을 만나 이혼을 만류하려 했으나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했다.
홍해인은 헤르만 회장과의 약속 장소로 향했으나 그곳에는 윤은성뿐이었다. 헤르만 회장이 늦둥이 맞네 딸의 뒤집기 때문에 자리를 비웠던 것. 그러나 윤은성은 헤르키나가 원하는 것이 명품 매장을 복층으로 만드는 것임을 알려줬다. 동시에 홍해인에게 백현우에 대해 물으며 "너, 자신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홍해인은 반박하지 못하고 술을 들이켰다.
그 시각, 백현우는 누나가 홍해인에게 이혼을 말리는 문자를 보낸 것을 알게 됐다. 홍해인에게 이혼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백현우는 초조해하며 홍해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백현우는 술에 취한 홍해인을 데려다준 윤은성과 마주했다. 윤은성은 홍해인이 오렌지를 갈아 해장하는 것을 콕 집어 언급하는 등 친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자신과 홍해인 둘 만의 만남임을 강조하며 백현우와 신경전을 벌였다.
백현우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들어가던 홍해인은 "나 이제 안 하던 거 위주로 하고 살 거다. 억울하지 않나. 건강하게 오래 살겠다고 남들 다 하는 거 안 하고 살았는데 이게 뭐냐. 아무 소용도 없다. 할 말도 다 하고 하고 싶은 것도 다 하고 죽일 놈도 다 죽일 것"이라며 말했다. 홍해인의 휴대전화를 찾던 백현우는 "나 배신하고 뒤에서 뒤통수치고 뒤에서 딴짓하는 놈들 다 죽이려고"라는 말에 움찔했다.
그러던 백현우는 홍해인이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내렸다는 말에 다급히 움직였다. 그러나 홍해인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잘 가지고 있었고 전원을 켜 쏟아지는 연락을 확인하려 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이 누나의 문자를 볼세라 다급히 달려가 저지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행동에 깜짝 놀라면서도 "이제 안 하던 짓 하고 살겠다"며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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