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동료' 무려 3명 포함→올 시즌 PL 최고의 영입 'TOP 10' 공개...토트넘, 여름 이적시장 선수 영입 '대성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을 많이 한 팀은 바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영입 TOP 10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동료인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판 더 벤, 제임스 매디슨은 각각 9위, 6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비카리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엠폴리 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구단 레전드인 위고 요리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카리오 영입을 노렸다.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영입하기 위해 1700만 파운드(약 28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는 엠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비카리오는 올 시즌 토트넘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9실점을 기록 중이다. 클린시트는 6번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활약 덕분에 최소 실점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비카리오는 선발 능력과 빌드업, 스위퍼 키퍼 역할을 모두 해내고 있다.
매체는 "요리스를 대체하는 것은 토트넘에 항상 까다로운 일이었지만 비카리오를 데려온 것은 영리한 영입이었다. 그의 선방 능력은 거의 완벽했고, 스위퍼 키퍼로서 능력은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수들이 높은 수비 라인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상적이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토트넘에서 훌륭한 첫 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다.
판 더 벤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 더 벤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3400만 파운드(약 57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판 더 벤은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을 펼친 판 더 벤은 재계약 3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판 더 벤 센터백 듀오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판 더 벤은 프리미어리그 18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최근 부상 복귀 이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신임에도 압도적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지난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1분 만에 5골을 내준 뒤, 뭔가 달라져야 했다. 로메로와 파트너가 되기 위해 판 더 벤에게 눈을 돌렸고, 두 선수는 서로를 잘 보완한다. 로메로는 전투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판 더 벤은 빠른 스피드로 뒤를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상으로 인해 9경기를 결장했지만, 토트넘은 판 더 벤과 함께 이번 시즌 단 두 번만 패배했다. 한 경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프타임 이전에 교체됐다. 판 더 벤이 없는 토트넘은 9경기 중 4경기에 패하고 단 1경기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판 더 벤은 수비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3위를 차지한 매디슨은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다. 레스터가 2부리그로 강등되자 매디슨은 이적을 모색했다. 당시 매디슨과 레스터의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았었고, 토트넘이 4000만 파운드(약 679억원)를 지불하며 매디슨을 데려왔다.
매디슨은 올 시즌 비카리오, 판 더 벤과 함께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7경기 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며 도움 랭킹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특히 손흥민과 호흡이 돋보인다. 매디슨은 올 시즌 이적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로메로와 함께 부주장직을 맡아 주장 손흥민을 돕고 있다.
매체는 "판 더 벤과 마찬가지로 매디슨도 시즌 상당 부분을 부상으로 놓쳤지만 토트넘의 핵심 톱니바퀴이다. 매디슨은 브렌트포드와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매디슨은 그 이후로 점점 더 강해졌다. 매디슨이 부상으로 결장한 10경기에서 토트넘은 테이블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그 중 3경기만 이겼다"고 전했다.
1위는 아스날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차지했다. 라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1억 500만 파운드(약 178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날로 이적했고 현재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첼시의 콜 팔머, 리버풀의 엔도 와타루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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