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국위 신임의장 말실수…"4년 전보다 지금이 낫다"[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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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 공화당 주자로 확정된 가운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수장이 그와 조 바이든을 비교하며 말실수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각)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마이클 와틀리 RNC 신임 의장이 이날 폭스뉴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교하며 "4년 전이 지금보다 나았는가, 이 국가 전체의 대답은 '노(No)'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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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선 공화당 주자로 확정된 가운데,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수장이 그와 조 바이든을 비교하며 말실수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각)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마이클 와틀리 RNC 신임 의장이 이날 폭스뉴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교하며 "4년 전이 지금보다 나았는가, 이 국가 전체의 대답은 '노(No)'다"라고 말했다.
4년 전인 2020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시기다. 와틀리 의장은 이후 즉각 "내 말은, 예스(Yes)라는 뜻"이라고 정정했지만, 미국 전역이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시기에 나온 말실수는 즉각 주목을 받았다.
와틀리는 불과 지난주 RNC 의장으로 취임한 인물이다. 그는 취임 이후 당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고, 최근 며칠 동안 무려 60명 이상이 당에서 직을 잃었다고 더힐은 전했다.
와틀리는 이날 짧은 기간 이뤄진 대규모 당직자 해고를 두고 "경선 국면을 벗어나는 데 주력하도록 위원회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에게는 잠정 후보(presumptive nominee)가 있다"라고 본선 국면 돌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5일 슈퍼 화요일 경선 이후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공식 사퇴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 후보로 자리를 굳혔다. 이로써 역시 후보 자리를 확정한 바이든 대통령과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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