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논란' 우리은행 WKBL 새 역사, '0% 기적' 1차전 패배 딛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김가을 2024. 3. 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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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WON이 경기력 논란을 딛고 '0%의 기적'을 이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67대4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5분 36초 전 박혜진의 3점포로 31점 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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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KBL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 우리WON이 경기력 논란을 딛고 '0%의 기적'을 이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67대42로 승리했다. 1차전을 내줬던 우리은행은 내리 3연승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박지현(21점) 최이샘(17점) 김단비(13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새 기록이다. 역대 PO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팀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단 38.9%였다. 다만, 5전3승제 역대 PO를 기준으로 하면 수치는 달라진다. 그동안 1차전 패배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적은 없었다. 우리은행이 '0% 확률'을 깨고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24일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사진제공=WKBL

우여곡절이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치른 3차전에서 '졸전'을 벌였다. 당시 두 팀은 2쿼터에서 각 6득점에 그쳤다. 총 12점으로 역대 WKBL PO '양 팀 합계 한 쿼터 최소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3점이었다. 또한, 양 팀 합산 43점(삼성생명 22점, 우리은행 21점)으로 '역대 플레이오프 전반 최소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2012~2013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전에서 나왔던 45점에서 2점을 끌어내렸다. 경기 뒤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네 번째 경기의 문이 열렸다. 우리은행은 이날도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1쿼터 시작 2분20여초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 최이샘이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지현 김단비 등이 연달아 외곽포를 가동하며 상대를 몰아 붙였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7-4로 크게 앞섰다. 이는 역대 PO 1쿼터 최다 점수 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5점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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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들어 키아나 스미스가 외곽슛을 가동했다. 강유림도 지원 사격했다.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득점으로 36-20, 리드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박지현과 김단비가 스틸 5개를 합작하며 상대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5분 36초 전 박혜진의 3점포로 31점 차를 만들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오승인 변하정 김솔 등을 투입하는 여유를 가지고 갔다. 주축 선수 체력 안배 및 벤치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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