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괜찮은데...반대로 꺾여버린 손가락→"어머니가 경악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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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누네스가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누네스는 후반 29분 상대와의 경합 이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누네스는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누네스는 "내 어머니는 경악을 했다. 그녀는 '오 이럴 수가, 다리가 부러졌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진정해, 그냥 손가락이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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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테우스 누네스가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코펜하겐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6-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3-1 완승을 거둔 맨시티. 2차전이 홈에서 열린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뺐고 리코 루이스와 마테오 코바시치, 오스카르 보브, 누네스 등 벤치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베스트 스쿼드가 아니었음에도 맨시티는 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68.8%에 달했고 패스 성공률도 93%에 육박했다. 전반 5분 마누엘 아칸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9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종료 직전엔 엘링 홀란드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그렇게 맨시티는 만족스러운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마음 놓고 웃진 못했다. 누네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누네스는 후반 29분 상대와의 경합 이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착지를 잘못한 탓에 손가락은 완전히 반대로 꺾였고 누네스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팀 닥터가 투입됐고 붕대로 손가락을 감싸며 상황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
화면 상으로만 봐도 '심각한' 부상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당사자' 누네스는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누네스는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이 아프진 않다. 부상 당시만 해도, 상태가 나쁠 것이라고 생각했다. 손가락이 반대로 꺾이는 상황을 생각해 봐라.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의사가 손가락을 맞출 때 '딸깍' 소리가 났다"라고 밝혔다.
아들은 괜찮다곤 하지만, 어머니 입장에선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누네스는 "내 어머니는 경악을 했다. 그녀는 '오 이럴 수가, 다리가 부러졌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진정해, 그냥 손가락이야'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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