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CB' 실바, 올 시즌 끝으로 첼시와 계약 만료→새 수비수 영입 '예정'..."프랑스 18세 '초신성'에게 관심 보이는 중"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베테랑 센터백 티아고 실바의 대체자로 LOSC 릴 센터백 레니 요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더 스탠다드' 니자르 킨셀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실바를 대체할 수비수 영입을 검토하면서 재능 있는 릴의 센터백 요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요로는 프랑스에서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파리 셍제르망,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유럽 빅클럽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 수비수 실바는 1984년생으로 벌써 39세다. 오는 9월이 지나면 실바의 나이는 40세가 된다. 또한 올 시즌이 첼시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지난해 2월 첼시는 실바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실바는 첼시와 재계약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P급 코치 라이센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첼시는 4시즌 동안 중앙 수비 자리를 꿰찼던 실바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 릴 수비수 요로를 영입하고자 한다. 킨셀라는 "첼시는 9월에 40세가 되는 실바의 계약이 만료돼 FA로 떠날 수 있는 이번 여름에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요로는 첼시 프로젝트에 이상적인 영입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요로는 2005년생 18세 센터백이다. 5살에 프랑스 UJA 알포트빌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빌뇌브다스크를 거쳐 릴에 입단했다. 2020년부터 릴 B팀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2025년까지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는 프랑스 17세 이하(U-17) 팀을 시작으로 빠르게 월반을 거듭하며 현재 U-21 팀에 소집되고 있다.
요로는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1 툴루즈 FC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빅클럽을 상대로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요로는 PSG,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요로는 올 시즌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센터백을 맡았던 주제 폰트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브라가로 이적했다. 요로는 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 활약하고 있다. 요로는 리그앙 2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경기에 나섰다.
요로는 벌써부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PSG와 링크가 떴다. 현지에서는 요로의 예상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360억원)를 추정했다. 레알과 리버풀도 요로를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첼시까지 영입전에 참전했다. 최소 네 팀이 경쟁하면서 요로의 영입은 더 힘들어졌다.
첼시는 차선책도 준비했다. 킨셀라는 "대체 센터백 옵션으로는 스포르팅의 우스망 디오망드와 OGC 니스의 장 클레어 토디보가 있다.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야심찬 계획을 세우면서 두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첼시가 센터백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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