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과 열애’ 한소희, 혜리 저격 비판에 “미성숙했다” 사과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한 뒤 심경을 털어놓았다.
한소희는 앞서 15일 자신이 올린 입장문에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자 16일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음을 인정하는 대댓글을 연이어 달며 소통했다.
한 누리꾼이 “사람들이 환승연애다, 이런 식으로 말이 나오면 억울할 수밖에 없지만 대처가 그러면 사람들은 욕한다”며 “한소희가 이번 경험으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지적하자 한소희는 “이번에는 제 태도가 경솔했다고 생각한다”며 “환승연애와 이런 저런 키워드가 붙어 제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나쁘게만 비치는 것 같아 충동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남의 결별 시기를 님(한소희)이 나서서 밝히나”라며 “결백함을 주장하기 위해 남의 사생활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 거냐. 참 무례하다”고 했다.
이에 한소희는 “결별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지난해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라해서 쓴 것인데 무례했다면 삭제하겠다”며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였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한소희는 “휩쓸린다기 보다는 이번 만큼 제 잘못이 크다. 인스타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작은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이 한소희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이 미성숙했다고 비판하자 “사진 선택과 스토리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한 “이미지는 저보단 팬분들과 여러분들이 구축해주신 소중한 이미지인 걸 알기 때문에 속상하지만 이번 일에 실추가 됐어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열애설이 제기된 이후 ‘환승연애’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류준열과 혜리가 지난해 11월 7년간의 공개 열애를 마치고 결별을 선언했고 비슷한 시기 한소희가 류준열의 사진전을 방문하며 친분을 과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기사화된 15일 혜리가 이날 인스타그램에 “재미있네”라는 글과 함께 류준열을 ‘언팔’한 사실은 류준열의 환승연애 의혹에 불을 지폈다.
급기야 한소희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개가 칼을 집고 있는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다”고 적었다.
한소희의 해당 게시물은 혜리의 게시물에 대한 반박으로 사실상 혜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 일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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