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 트레이드 메인칩' 에이튼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규빈 2024. 3. 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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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튼이 마침내 부진에서 깨어났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3-20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3-105로 패배했다.

포틀랜드가 에이튼을 데려온 이유도 수비가 아닌 공격에 있다.

포틀랜드 팬들이 릴라드를 잊기 위해서는 에이튼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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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에이튼이 마침내 부진에서 깨어났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3-20024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3-105로 패배했다.

포틀랜드는 패배에도 수확이 있었다. 바로 주전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의 활약이다. 에이튼은 3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압도했다. 비록 패배했으나 존재감은 코트에서 뛴 선수 중 가장 빛났다.

긍정적인 점은 에이튼의 활약이 비단 이날 경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9점 16.8리바운드 61%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포틀랜드가 마땅한 스타 선수도 없고, 성적도 좋지 못하기 때문에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닉스 선즈에 지명됐던 에이튼은 꾸준히 피닉스에서 활약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영혼의 콤비를 자랑하던 크리스 폴이 노쇠화 밑 부상으로 존재감이 줄어들고, 케빈 듀란트가 트레이드로 합류하며 에이튼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결국 피닉스는 계륵이 된 에이튼을 트레이드하고 유세프 너키치와 그레이슨 알렌이라는 쏠쏠한 선수 2명으로 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에이튼도 트레이드를 환영했다. 에이튼은 피닉스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나타냈다. 보조하는 선수가 아닌 팀의 중심이 되고 싶던 것이었다.

하지만 포틀랜드로 이적 후 에이튼의 활약은 최악이었다. 10월 4경기에서 평균 8.8점 14.8리바운드로 부진했고, 11월, 12월, 1월에도 평균 15점 언저리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에이튼은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가 아닌 공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포틀랜드가 에이튼을 데려온 이유도 수비가 아닌 공격에 있다. 건강만 하면 에이튼은 공격에서 평균 18점 이상 리바운드 10개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실망스러웠던 에이튼이 2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2월 8경기에서 평균 17점 11리바운드로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3월에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에이튼이 시즌 초반과 달라진 점은 바로 적극성이다. 시즌 초반, 공을 받아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패스를 주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이 직접 공격 전면에 나서며 팀을 이끌고 있다. 포틀랜드가 에이튼에 기대한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일 것이다.

포틀랜드는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다. 에이튼도 1998년생으로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제는 NBA 6년 차의 베테랑이다. 리더의 역할도 맡아야 한다.

포틀랜드는 지난여름, 프랜차이즈 스타이던 데미안 릴라드를 트레이드로 보냈다. 릴라드 트레이드의 대가로 가장 원했던 선수가 바로 에이튼이었다고 한다. 포틀랜드 팬들이 릴라드를 잊기 위해서는 에이튼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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