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하는 女의사 서려경, 타이틀전 무승부…챔피언 꿈 다음으로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3. 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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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병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근무 중인 한국복싱커미션(KBM) 한국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서려경(33·천안비트손정오복싱)이 세계 타이틀을 갖기 위한 꿈을 잠시 미루게 됐다.

서려경은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요시가와 리유나(22·일본)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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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WI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서려경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순천향대학병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근무 중인 한국복싱커미션(KBM) 한국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서려경(33·천안비트손정오복싱)이 세계 타이틀을 갖기 위한 꿈을 잠시 미루게 됐다.

서려경은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요시가와 리유나(22·일본)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다.

이로써 서려경은 프로 데뷔 이래 두 번째 무승부(7승)를 거둬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4대 메이저 세계기구(WBA·WBC·IBF·WBO) 타이틀 중 하나에 당차게 도전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서려경은 동료 의사의 권유로 2019년부터 복싱을 시작해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데뷔 3년 만에 현직 의사 신분으로 한국 챔피언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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