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3경기 연속 선발 제외’ 뮌헨, 다름슈타트전 선발 명단 공개···다이어-더 리흐트 조합 선발

김민재. 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 뮌헨 공식 SNS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치른다.

다름슈타트 원정길에 나서는 뮌헨은 노이어, 더 리흐트, 키미히, 고레츠카, 케인, 사네, 다이어, 게헤이루, 뮐러, 무시알라, 파블로비치가 선발 출격한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벤치에 앉는다.

김민재. Getty Images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전에서 선발 제외됐었던 김민재는 마인츠전에 이어 다름슈타트전까지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부터 독일 언론들은 일제히 김민재가 마인츠전에 이어 다름슈타트전 역시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헬 감독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조합은 잘 어울리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측면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 호흡도 훌륭하다”라고 말하며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선발로 내세울 뜻을 밝혔다.

김민재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훌륭한 수비수다. 하지만 현재 센터백을 바꿀 이유는 없다”라며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예상대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3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했다.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 앉으면서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최초로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라치오전 이후 주전 경쟁에서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 밀려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김민재는 강등권 다름슈타트를 상대로도 벤치에 앉게 됐다.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 이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